2024-04-19
전체뉴스
심층기획
전자·화학
통신·인터넷
건설·중공업
자동차·유통
헬스케어
금융·증권
비주얼뉴스
“제2의 호황기 맞았는데”…조선업계, 노조 리스크에 ‘난감’
1000만 고객 찍었다, 이제는 흑자전환…케뱅·토뱅 2위 다툼 후끈
프리미엄 가전 급성장, 인도에 힘 싣는 삼성…‘AI TV’로 프리미엄 TV 공략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쿠팡 이탈 고객 잡자”…네이버, ‘도착보장’에 당일·일요배송 도입
네이버가 당일배송과 일요배송 등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이커머스 경쟁업체인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자, 이탈 고객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네이버는 자사 물류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 이 당일 및 일요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매자들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부터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으로,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에 해당된다. 현재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025년부터 적극적으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도착보장의 당일배송은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일상 소비재(FMCG), 패션 등의 카테고리부터 시작한다. 화장지, 기저귀나 분유, 조미료와 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하면 당일배송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네이버는 5월 22일부터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도착보장 구매자 역시 더욱 편리하게 무료 반품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네이버가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은 온라인유통 경쟁사인 쿠팡이 월정액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탈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와우 멤버십 월 요금제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약 58%나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쿠팡을 자주 이용하지 않거나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파생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일부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는 쿠팡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해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최근 신규 멤버십 가입고객 3개월 무료, 멤버십 전 고객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등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5월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가 혜택 대상이다. 또한 모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네이버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도 주어진다. 7월15일까지 세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하며,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장진용 네이버 NFA 사업 리더는 “네이버는 NFA, 도착보장 등 제휴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을 포함해 다양한 제휴사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SK, AI 기술 개발 선도…미국과 반도체 협력 중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칩스 포 아메리카, 글로벌 성공을 위한 실행’ 행사에서 ‘AI(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곽 사장은 최근 급부상 중인 AI 기술의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말하며 “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등 분야에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 필요한 제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SK의 대미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앞서 이달 4일 SK하이닉스는 총 38억7000만달러(약 5조3213억원)를 투자해 미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설립된 인디애나공장은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또한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디애나공장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인디애나주에 건립되는 생산 기지와 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미국 파트너들과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투자가 SK와 퍼듀대, 미 인디애나주 정부의 염원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인력 부문에서 미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넥슨,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프로젝트 로키’ 한·일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대표 조 텅)에서 개발 중인 신규 PC 게임 ‘프로젝트 로키(Loki)’의 한국,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젝트 로키’는 개발 초기부터 북미, 유럽 권역에서 50번 이상의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향후 알파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주옥 넥슨 파트너십사업본부장은 “다수의 글로벌 대작들을 개발, 서비스한 주역들이 설립한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넥슨이 국내와 일본 유저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게임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국내와 일본 유저분들께서도 만족하실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창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아시아 및 글로벌 사업개발 책임자는 “새로운 독립 스튜디오로서 넥슨과 같이 서비스 역량이 풍부한 기업과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넥슨도 우리와 같이 탄탄한 커뮤니티 기반의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프로젝트 로키’를 한국과 일본의 이용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일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로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웹젠, 5월 7일까지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웹젠(대표 김태영)이 2024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웹젠은 4월 19일부터 5월 7일까지 공식 채용사이트에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결과는 온라인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보한다. 이후 온라인 테스트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친 최종 합격자는 2024년 7월 중순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한다. 인턴십 기간은 총 6개월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글로벌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구사 능력이 필수다. 모집 분야는 게임사업과 마케팅, 경영지원, 개발, 아트 등 32종의 직무이고, 본사와 계열사를 포함해 전체 00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한다. 웹젠 본사는 물론, ‘웹젠레드코어’, ‘웹젠레드스타’, ‘웹젠레드앤’ 등의 개발 자회사들도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에 참여했다. 웹젠의 개발 자회사들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웹젠레드코어’는 올해 게임 정보 공개를 목표로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웹젠레드스타’ 역시 언리얼엔진5에 기반해 뮤(MU) IP를 사용하는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며, ‘웹젠레드앤’은 아직 구체적으로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신작 MMORPG 개발에 착수했다. 웹젠은 인턴십 참가자들에게 정규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고, 인턴십 기간의 근무평가를 기준으로 검증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웹젠은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상향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선택근무제와 자율 출퇴근제를 게임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임직원 대출 지원, 단체상해보험, 복지포인트 제공, 장기근속여행 지원 등 여러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 채용연계형 인턴십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웹젠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김혜림 넥슨커뮤니케이션즈 파트장, 장애인의 날 행사서 부산시장 표창 수상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회사 넥슨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경준)의 김혜림 파트장이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부산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김혜림 파트장은 지난 2013년 입사 후 웹서비스운영팀 소속으로 넥슨 게임의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내외부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 직무 교육 담당자로서 장애인 신입사원 교육 체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파트장은 보다 체계적인 장애인 사원 교육을 위해 부산직업능력개발원과 협업하여 브레인스토밍과 토론, 역할극 등을 도입한 새로운 방식의 직무 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리더로서 사원들의 역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 우수사원을 배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개인별 장애 유형과 선호 게임에 맞게 교육 커리큘럼을 구체화하여 장애인 사원이 근무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넓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근로 문화 조성에도 힘썼다. 김 파트장은 지난 2014년 사내 ‘장애 인식 개선 TF’를 만들고, 장애인·비장애인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파트장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위축될 필요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을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넥슨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한 많은 일터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게임업계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넥슨 게임의 웹서비스 모니터링 및 고객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47%가 장애인으로, 장애 유형과 성별에 구분 없이 폭넓은 채용을 진행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유지만해도 선방인데…현대건설·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 증가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상장 건설사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렸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우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업계는 올해 1분기 주택 분양 실적이 저조했고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에 따라 실적을 유지만 해도 ‘선방’이라는 입장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매출액 7조4890억원과 영업이익 20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2%, 16%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국내 샤힌 프로젝트(2조4000억원)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6조4000억원),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사업(3조2951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리포트를 통해 현대건설 전망과 관련 “국내외 주요 현장에서 공정률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1조945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4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조8501억원, 영업이익 90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5.1%, 4.9% 소폭 증가했다. DL이앤씨도 지난해 수주한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반영됐다.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2조502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88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2조6081억원과 영업이익은 176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우건설의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1분기 분양실적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의 주택건축사업이 전체 사업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분양시장 영향이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주택 건축 사업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S건설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3조183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8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3조5127억원, 영업이익 1589억원 대비 각각 9.4%, 63.2% 감소한 수치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후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413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93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적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964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81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4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0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4% 감소한 수치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주택 분양에 대해 “전년 약 1만1500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1만3000가구 분양을 목표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분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 건설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건설 사업 등으로 성과를 낸 대형 건설사들이 아닌 이상 유지 정도만 해도 선방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메가마트, 올해만 미국에 점포 2개…국내서 고전하자 해외에 집중
농심그룹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올해 미국에서 2개의 점포를 오픈한다. 타 대형마트들과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캘리포니아주에 올해 8월 ‘메가마트 더블린점’을, 12월엔 ‘메가마트 세라몬테점’을 각각 개점할 예정이다. 메가마트가 1년에 두 곳의 점포를 미국에 개점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메가마트의 미국 공략의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메가마트는 지난 2010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메가마트 1호점을 연 바 있다. 이어 2021년 2호점인 서니베일점, 2022년 3호점인 프리몬트점을 열었다. 1호점을 제외하고 2호점부터 5호점까지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메가마트는 대형할인점으로 국내 사업을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타 업체와의 경쟁으로 고전했다. 실제 메가마트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17년 5790억원에서 2019년 4960억원으로 2년 새 4000억원대로 떨어졌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263억원, 50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 매출 5000억원대를 회복하는 듯 했으나 2022년 매출액은 4503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76억원으로 전년비 7.3% 감소했다. 특히, 2017년부터 이어진 영업적자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이어졌다. 메가마트의 별도 기준 연간 영업적자는 △2017년 -21억원 △2018년 -76억원 △2019년 -122억원 △2020년 -121억원 △2021년 -148억원 △2022년 -70억원 △2023년 -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메가마트 미국법인(MegaMart Inc.)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4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644억원으로 7년 새 2.6배 커졌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메가마트는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6.1%(173만8135주)를 쥐고 있는 기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대한항공,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초청 봄나들이 행사 개최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인천 남동구 인천수목원에서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사회공헌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의 연합신우회,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디딤돌 등 사내 봉사단 40여명과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평소 외부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체험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목재 문화 체험장에서 목공예 체험을 즐겼다. 1000여종의 꽃과 수십만그루의 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식물원, 장미원, 허브가든원, 온실 등을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따스한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바라고 더불어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24개 사내봉사단이 국내외 고아원, 장애인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취향 따라 디자인 바꾼다…기아, ‘디스플레이 테마’ 북미 출시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차량 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아는 북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30종의 NBA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Display Themes)’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테마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색상 및 그래픽,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NBA 구단의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하고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기아는 디스플레이 테마를 지난 9일(현지시간) 북미에서 EV9에 최초로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중심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상품 선택폭을 넓혀 고객 취향에 맞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테마를 개발했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CXD사업부 상무는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로 고객은 차량 구매 이후에도 자신의 차량을 개성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테마와 혁신적인 브랜드 협업 및 선도적인 디지털 사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코오롱글로벌 ‘칸칸 프리미엄 키친상품’ 론칭
코오롱글로벌은이 이탈리아 주방 도어 전문기업 ‘론첼 아르코’와 협업해 ‘칸칸 프리미엄 키친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칸칸프리미엄 키친상품은 난도가 높은 랩핑 기술을 적용해 엠보싱 도어의 표면 질감 및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오염에 강한 소재를 활용해 지문 및 오염 방지 등 기능적인 측면도 강화했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칸칸에 헤어디바이스 수납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 헤어드라이기나 봉고데기, 판고데기 등 기타 제품들도 수납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칸칸 프리미엄 키친상품과 헤어디바이스 수납시스템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하늘채 분양단지에 도입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칸칸 브랜드의 차별화를 통해 입주민들의 편의성 및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대외적인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행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차할부금융 손익 증가 흐름에도 취급액 줄인 카드업계…“리스크 관리 우선”
카드사가 신규 먹거리로 공을 들여온 자동차할부금융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분할 상환이 주를 이루는 자동차할부금융은 최근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약해지고, 조달금리 또한 뛰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어려운 형국이다. 대신 업계는 수익성 증대보다는 건전성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카드사의 할부금융 사업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이자수익 증가와 맞물려 전년 대비 늘어났으나, 취급액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4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351억원) 대비 21.4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의 관련 손익이 크게 늘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579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233.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189.32%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신한카드 1698억원(전년 대비 11.34% 증가) △KB국민카드 1064억원(9.03% 증가) △삼성카드 141억원(5.77% 증가)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대부분의 카드사가 자동차할부금융에서 손익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직후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들고, 할부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오른 영향이다. 또한 이 시기 금융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선 카드사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운용이 취급 자산 축소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고수익 상품으로 전략을 튼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저수익 상품 취급은 줄이고, 중고차와 렌터카 등 고수익 상품 위주로 취급을 늘렸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6개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9조6387억원으로, 전년(10조6909억원) 대비 9.84% 감소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삼성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4327억원으로, 전년(5594억원) 대비 22.64% 감소했다. 이는 6개 카드사 중 가장 작은 규모다. 삼성카드뿐만 아니라 조 단위의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을 기록하던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역시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후진기어를 넣고 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3조5238억원으로, 전년(4조955억원) 대비 13.96% 줄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 역시 13.65% 감소한 2조7465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신차보다 중고차나 렌터카 같은 것이 훨씬 수익성이 좋은 상품인 만큼, 수익이 안 되는 자산들은 정리하며 고수익 상품 위주로 취급했다”며 “또 판촉비나 수수료 같은 비용을 바짝 줄이며 비용을 최대한 효율화하며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은 줄었으나 손익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은 부업 차원에서 할부금융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2018년 말 7조714억원에 불과하던 카드사의 할부금융 자산은 △2019년 7조4330억원 △2020년 8조6638억원 △2021년 9조7664억원 △2022년 10조6909억원으로 지속 증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10조3724억원으로 소폭 줄어들더니 △2분기 10조1632억원 △3분기 9조8994억원 △4분기 9조6387억원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022년 10조원을 돌파했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2023년 들어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더니, 1년 만에 9조원 수준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후진기어를 넣는 데는 고금리 장기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의 경우 장기에 걸쳐 분할 상환이 이뤄지는 상품인데,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 증대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내실성장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부금융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상환이 이뤄지는 구조로 자금 회수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인 만큼 현재와 같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는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취급액을 늘리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 고금리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대부분 카드사들이 자산안정성, 내실성장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펼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DSR은 차주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산출한다. 카드사의 경우 자동차 할부와 같이 직접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의 카드할부는 대출로 취급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최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 자동차 할부 결제에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해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DSR 규제가 카드사의 할부금융 시장 위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언급만 있을뿐, 해당 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 할부금융의 경우 대출로 잡히지 않아 DSR 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으며, 카드를 소유한 고객일 경우 빠른 심사를 통해 빠른 심사 및 할부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만약 규제가 시행되면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도 상당 부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신임 한은 금통위원에 이수형·김종화 추천
한국은행은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자리에 이수형 서울대 교수와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추천됐다고 1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이수형 서울대 교수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사무관, 세계은행,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 측은 이 후보자 추천 사유에 대해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을 받은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은 1978년생으로 서울대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 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 등 내부 출신 전문가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김 후보자는 금융전문가로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후보자는 20일 퇴임을 앞둔 조윤제·서영경 금통위원의 바통을 이어 받아 향후 한국은행 통화정책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 TOP3 플러스’ 순자산 1천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 162억원이었던 SOL 조선TOP3플러스는 3개월 만에 순자산이 7배 가까이 규모가 증가하며 국내 조선 관련 ETF 중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한 2차전지, 최근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반도체 섹터 대비 우수한 수익률도 조선섹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는 평가다. 지난 18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체와 기타 관련산업에 대한 ‘공격적 지원’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는 소식에, SOL 조선 TOP3 플러스의 일간수익률은 8.66%로 국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조선섹터는 실적과 함께 조선사별 다양한 수주기대감이 함께 작용하며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투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SOL 조선TOP3 플러스 ETF는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25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순자산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승한 SK증권 조선담당 연구원은 “조선 섹터는 실적 개선 모멘텀과 주력 선종 및 해양 중심의 견조한 수주, 그리고 북미 함정 건조 및 MRO(유지·보수) 수주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글로벌 특수선 건조라는 새로운 촉매제까지 추가된 상황”이라며 “우려 대비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그리고 점진적으로 강화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며 대형 조선사 마다 모멘텀이 상이하기 때문에 ETF와 같은 바스켓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다.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DGB금융, 금융권 최초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 도입
DGB금융그룹은 지난 18일 금융권 최초로 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마련된 금융감독원의 ‘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의 전문성 제고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신임·재임 사외이사 대상으로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전 계열사 사외이사 30명 전원이 연수 참여 대상이다.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연중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핵심 테마교육,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양교육, 보수교육 등으로 추진된다. 사외이사로서 갖춰야 할 역량 함양을 통한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최신 정보 트렌드 파악 및 비즈니스 매너 교육, 사외이사의 필수 법정 교육 이수 등이 본 교육의 핵심이다. 특히 업계 저명한 외부 전문 교수, 변호사 등을 초청해 지배구조 관련 금융권 이슈인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 금융기업의 ESG 이해, 금융 윤리와 내부통제, 내부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또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직접 소통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인사이트 세미나를 연다. 오는 6월 중에는 하계 워크숍을 개최해 사외이사의 소속감 함양을 위한 외부 특강 및 현장학습에도 나선다. 첫 교육은 이미지 리더십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스타일링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의 교양교육과 함께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 및 금융기업의 ESG 이해’라는 주제의 테마교육으로 진행됐다. 사외이사들은 전문 교육에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사외이사 집합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 계획 수립으로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된 지배구조 선진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 제시로 사외이사의 조직 이해도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그룹 임원 육성 프로그램인 ‘HIPO’와 연계해 금융권 최고의 지배구조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4종 최저 보수 인하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총 보수를 연0.05%에서 국내 최저 수준인 0.0099%로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1억 투자 시 만 원이 채 안 되는 보수를 부담하는 셈이다. 이번에 보수가 인하되는 상품은 환오픈형이자 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 2종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배당을 지급하는 환헤지형 2종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총 4종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으로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연금투자의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친숙해 이번 보수 인하를 통해 투자자들은 수익률 제고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최저 수준 보수 인하로 개인 투자자들의 연금계좌 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보수 인하 효과는 장기 투자 시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PR형(Price Return)보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TR형(Total Return)에 최저 보수를 적용한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을 더 높인다는 의도가 담겼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4월, 미국 대표지수 토탈리턴(TR) ETF를 국내 최초로 상장했다. 최근 KODEX 미국S&P500TR은 운용규모 1조원을 돌파했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TR 운용규모 또한 7300억원에 달한다. 실제로, 미국 대표지수 토탈리턴(TR) ETF는 자동 재투자의 편리함과 더불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유형 내에서 성과 또한 가장 우수했다.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는 6개월, 1년, 설정 이후 등 다양한 구간에서 1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기준으로 2021년4월 설정 이후 수익률의 경우 KODEX S&P500TR과 KODEX 나스닥100TR은 각각 56.43%, 59.84%를 기록하며 일반 PR형 ETF(분배금 재투자 가정) 대비 각각 최대 1.9%포인트, 0.6%포인트 초과 성과를 거뒀다. 투자자들이 분배금을 실시간으로 재투자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익률 격차는 더 클 것으로 보이며, 이번 보수인하로 이러한 성과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헤지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도 이번 보수 인하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견조한 경기지표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육박하면서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보수 인하 대상 상품에 KODEX 미국S&P500(H)와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환헤지형 2종이 모두 포함됐으며, 운용규모 총합은 곧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은 ETF시장 선도운용사로서 국내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최대 수혜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대표지수 4종에 대한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며 “투자자들이 삼성자산운용 KODEX ETF를 통해 연금자산을 활용한 성공 투자 경험을 꾸준히 쌓아 원리금보장형 중심인 지금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변경하실 수 있도록 연금특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CEO워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핵심은 미국
[CEO워치] 최익훈號 HDC현대산업개발…올해 ‘광운대역개발‧안전강화’ 올인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현대그린푸드 실적 추이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