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해외 무역기술장벽 해소 공로자들에게 표창

시간 입력 2018-12-06 11:00:00 시간 수정 2018-12-06 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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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부덕실업 대표 등 4명이 ‘2018 기술규제 대응 심포지엄’에서 해외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산업계 우수 극복 사례를 발굴하고 정책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 해외기술규제 대응 심포지엄’을 6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고 해외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한 업체와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외국 기술규제로 인한 수출기업의 애로해소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TBT 정책대응 논문경연 대회에 대한 수상자 시상 △해외기술규제 대응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전문가 패널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유공차 표창은 부덕실업 김윤철 대표, 김영희 LG전자 책임, 박순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센터장, 최윤영 농림축산식품부 주무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상욱 금호타이어 과장과 홍진철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주임은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이 한국국제경제법학회와 함께 ‘신보호주의 등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에서의 기술규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논문대회에서는 이은기·장다연(연세대) 학생이 학생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내년 세계무역기구 국제회의 참관기회를 획득했다.

이들 외에도 박정준(서울대)·김연수(이화여대) 박사과정팀은 일반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고준성 산업연구원 박사와 곽주영 연세대학교 교수가 미국과 중국의 표준 및 TBT 정책 동향과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고 박사는 “미국이 최근 합의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신NAFTA협정)에서 기술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투명성 확보, 미국표준 사용 유도, 미국 인증기관의 현지진출 촉진 등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도 자국 표준 적용, 화학물질 관련 기업정보 보호와 디지털정보의 소유권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교수는 “중국이 국무원을 중심으로 신흥 산업의 국제표준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방 정부의 표준화 활동도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중국 표준화와 규제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정책 제언을 내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범부처 협의회를 운영해 관계부처, 유관기관들과 함께 해외 기술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적인 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전담지원센터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병화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기술장벽이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수출기업을 비롯한 민·관이 힘을 모아 TBT 대응역량 강화에 매진할 시기다”며 “앞으로 우리기업이 외국 기술장벽으로 인해 수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업계, 협·단체, 시험인증·무역통상 전문기관들도 정부의 TBT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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