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최초 10조 원 돌파

시간 입력 2018-12-06 11:00:00 시간 수정 2018-12-06 09: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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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작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가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기업 98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사상 최초로 10조 원대를 돌파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과 투자도 각각 6.5%, 8.1%씩 성장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016년 대비 9.3% 늘어나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바이오의약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3조 8501억 원으로 총생산의 38%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바이오산업 분야 중 생산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서비스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39.3% 증가한 8136억원으로, 바이오 위탁생산·대행 서비스, 바이오 분석·진단 서비스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64.3%, 73.4% 증가한 데 따라 대폭 증가했다.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의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9.2% 증가한 1조 4564억 원으로 이는 바이오화장품 및 생활화장품의 수출, 바이오연료의 국내판매가 각각 30.2%, 18.6% 증가한데 따른 것이며 바이오연료의 생산은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의 상향조정 효과 등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6.6% 성장했다.

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수출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5조 1497억 원 수입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1조 6456억원으로 나타나 3조 5041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의약산업의 수출은 2조 613억 원으로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했으며 바이오식품산업 1조 8802억원, 바이오서비스산업 5528억 원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수출 품목 1위인 사료첨가제는 친환경 사료용 아미노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5.3% 증가한 1조 4312억 원 규모로 기록됐다.

수출 품목 2위인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는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및 유럽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32.6% 증가한 1조 2037억 원 규모로 나타났으며 수출 상위 2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51.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 위탁생산·대행 서비스의 수출이 전년대비 64.3% 증가한 4665억 원 규모로 수출 품목 3위를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이 ‘17년도 생산규모 10조원을 최초로 돌파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업계의 연구개발·인력 등 혁신역량강화와 함께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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