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6개 부처 차관급 대규모 인사 단행

시간 입력 2018-12-14 12:04:17 시간 수정 2018-12-14 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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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 순)왼쪽부터 이호승 기재부 제1차관,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 윤종인 행안부 차관,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 김학도 중기부 차관,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정무경 조달청장, 정문호 소방청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위에서 아래 순)왼쪽부터 이호승 기재부 제1차관,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 윤종인 행안부 차관,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 김학도 중기부 차관,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정무경 조달청장, 정문호 소방청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기획재정부 1, 2차관을 교체하는 등 차관급 인사 1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8월 말 6개 차관급 인사 발표 4개월 만으로 현 정부 들어 실시한 차관급 단일 인사로는 최대 규모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1차관에 이호승(53·행정고시 32회)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행시 3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기재부 2차관에 구윤철(53·행시 32회) 기재부 예산실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박선호(52·행시 32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문미옥(50)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56·행시 31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발탁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황서종(57·행시 31회)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차영환(54·행시 32회)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조달청장에는 정무경(54·행시 31회)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는 정문호(5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는 김경규(54·행시 30회)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김진숙(58·기술고시 23회) 행복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이병구(55·행시 30회) 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52·행시 39회) 원자력안전위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58·행시 31회)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이번 대규모 인사는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꾀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경제 관련 부처 중심 물갈이를 통해 체감경기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도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 광양 출신의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대구 출신의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쳤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다.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경기 연천 출신으로 연천종합고를 졸업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과 문체부 감사관, 종무실장 등을 거쳤다.

서울 출신의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주택정책관, 대변인, 주택도시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산청 출신의 문미옥 과기부 1차관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쳤다.

차영환 국조실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성장전략정책관·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관을 거쳐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차장을 지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민생경제정책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쳤다.

충남 논산 출신의 정문호 소방청장은 충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대전광역시·충남도·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을 거쳤다.

경기 화성 출신의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기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기술안전정책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이병구 보훈처 차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보훈처에서 보훈선양국장, 서울지방보훈청장, 보상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충북 충주 출신의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원자력안전위 기획조정관, 방사선방재국장 등을 지냈다.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안부에서 정책기획관, 인사기획관을 거쳐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세종=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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