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0일 4활주로 공사 착공식...4조 2000억원 투입

시간 입력 2018-12-20 09:49:20 시간 수정 2018-12-20 0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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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구간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구간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0일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제4활주로 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허종식 인천광역시 부시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항공·건설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을 시작으로 2008년 탑승동 개장,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사업을 추진해왔다.

인천공항 항공수요는 연평균 7.6%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연간 수용능력은 7200만 명이나 오는 2023년에는 9500만 명까지 늘어나 포화가 예상된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사업을 조기 추진해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4단계 건설사업에는 총 4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등을 확충한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통해 인천공항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정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거 활용해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고, 자연환경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 속의 공항’을 구현하는 등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빠른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중추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여객 1억 명 시대, 인천공항이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항공시장에서 허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오늘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인천공항이 명실상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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