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공동체 활성화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

시간 입력 2019-01-29 06:00:00 시간 수정 2019-01-29 08: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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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상식서 국토부장관상 수여…근로자 복지 등 상생 노력 우수

세종 범지기마을 10단지 입구
세종 범지기마을 10단지 입구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공동주택 관리와 공동체형성을 위한 새로운 관리 모델을 제시한 범지기 마을 10단지(세종특별자치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한국감정원 서울(역삼동)사무소에서 박선호 제1차관 주재로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시상식을 열고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에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했다.

국토교통부는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시상 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2018년도 심사에서는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장기 수선계획 수립 및 조정 등),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재활용품 분리수거 및 활용 등), 우수사례 등5개 항목을 평가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범지기 마을 10단지(세종)는 ‘공동체가 살아 있는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관리의 기본목표를 설정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아이가 있는 세대의 비중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공동육아 공동체’운영을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입주민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한편, 택배회사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해 노약자들의 보행 안전을 개선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경비원, 미화원 등 종사자들을 위해 샤워시설,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된 쉼터를 제공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여 상생하는 단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우수단지로는 둥지 아파트(대전), 마석그랜드힐 2단지(경기), 삼천주공 4·5단지(전북), 청라 힐스테이스(인천), 한아름(대전) 등 5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우수 단지 사례를 확산시키는 등 ‘살기 좋은 단지’, ‘함께 사는 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이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세종=박운석 기자 / pe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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