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 4일 오전·귀경 5일 오후 가장 몰릴 듯

시간 입력 2019-01-29 10:10:54 시간 수정 2019-01-29 1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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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귀성은 설 하루 전인 내달 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일자별 교통수요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의 증가(2→4일)로 교통량이 분산돼 귀성 소요시간은 감소하는 반면 귀경 소요시간은 귀경기간 감소(3→2일)로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내달 1~7일) 동안 총 4895만 명, 하루 평균 69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52만 대로 예측된다.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연계·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한국도로공사)를 투입,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암행 순찰차 23대(경찰청) 경찰헬기 14대(경찰청) 등도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로전관표지판(VMS)과 내비게이션(카카오내비·원내비·티맵 등 길도우미)을 통해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설에도 전년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내달 4~6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내달 2~6일에는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달 1~7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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