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788% 급증…전 계열사 ‘실적 호조’

시간 입력 2021-04-30 18:02:02 시간 수정 2021-04-30 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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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역대 최대 규모…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등 실적 개선

효성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68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순이익은 91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우선 효성티앤씨의 1분기 매출은 1조6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2468억원으로 214.4% 증가했다.

스판덱스의 글로벌 공급부족에 따른 호황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이었다. 최근 증설한 인도 및 중국 취저우 법인의 이익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PTMG(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 수요 증가와 리젠 등 고수익 제품 판매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밖에 계열사의 실적도 글로벌 시장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일제히 개선됐다. 효성첨단소재의 올 1분기 매출은 7695억원,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92.9% 증가했다.

효성화학의 매출(5912억원)과 영업이익(611억원)도 1년 전보다 각각 39.2%, 392.5% 늘었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매출은 5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줄었지만 영업이익(175억원)과 당기순익(88억원)이 흑자 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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