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60.3% 증가한 691억원

시간 입력 2021-05-03 11:13:14 시간 수정 2021-05-03 1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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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904억원으로 10.2% 확대…시장 예상치 웃도는 ‘깜짝 실적’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유석진)는 3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매출액 1조904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160.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5%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매출은 글로벌 경쟁력과 네트워크, 필름·전자재료부문 업황 호조로 성과를 냈고, 영업이익은 산업자재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 실적과 패션부문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개선폭이 컸다.

산업자재부문에선 5G 케이블용 및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경쟁력, 전기차 신규 수요 등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타이어코오드 실적이 상승했다. 자동차소재 종속회사도 실적 턴어라운드 하는 등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PEM(고분자전해질막),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 추세다.

화학부문은 최근 물류대란과 경쟁구도 심화에도 타이어용 석유수지 납품 확대,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필름부문은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포트폴리오 개선, 디스플레이와 전기차 이차전지용 필름소재 및 친환경 제품(PCR Film) 공급 개시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 또한 필름부문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CPIⓇ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에 적용되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CPIⓇ는 레노버 씽크패드 X1폴드에 적용되며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이미 진출했으며 독보적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하며 용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 골프 관련 브랜드(WACC, G/Fore, 골든베어)의 매출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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