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안전·일자리창출 빛났다

시간 입력 2021-06-11 15:36:35 시간 수정 2021-06-14 1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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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국내 공기업 중 종합 27위
안전·일자리창출 등 비재무 부문 3위


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 경영평가 중 안전 및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업무효율 등 재무 부문과 △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 등 비재무 부문의 2020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한국철도공사는 450점으로 합산순위 2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안전과 일자리 창출 등 비재무 부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공공기업 경영평가지표 중 경영관리부문(55점)에서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들(34.5점)을 선별한 뒤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재무(경영성과 및 업무효율)를 500점, 비재무(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를 500점으로 나눠서 평가했으며 재무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높였다.

한국철도공사는 합산순위는 하위권이지만 비재무 부문에서 296.3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특히 안전 부문에서 43.1점(50점 만점)을 획득해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철도공사의 지난해 안전관리비용은 2조8292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늘었다. 같은 기간 안전인력은 1만5859명으로 전년대비 0.9% 늘었다.

일자리창출 부문의 경우 전체 순위 7위에 올랐다. 한국철도공사의 지난해 정규직 신규채용비율은 6.1%로 전체 평균치인 5.3%보다 0.8%포인트 높았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36개 공기업 중 가장 많은 1963명을 신규 채용했다. 다만 전년대비 채용 규모는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9년 한국철도공사의 신규 채용인원은 3964명이었다.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의 청년정규직채용실적은 1807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채용비율은 92.1%에 달했다. 이는 전체 평균 86.2%보다 5.9%포인트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청년인턴채용실적은 428명으로 집계됐다. 채용형비율은 50.1%로 36개 공기업이 평균치인 24.4%보다 25.7%포인트 높았다.

한국철도공사는 비수도권 인재 채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이 기업은 비수도권 인재를 1196명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 36개 공기업의 비수도권 인재 채용 규모인 7920명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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