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석콜마,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세 이어가

시간 입력 2021-06-21 07:00:11 시간 수정 2021-06-19 2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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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중국 생산법인…2018년 완공

한국콜마(대표 안병준)의 중국법인 무석콜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내 생산법인이 있는 113개사의 320개 법인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한국콜마의 중국법인 중 하나인 무석콜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492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9.1% 증가했다.

무석콜마는 2016년 중국 장쑤성 우시(무석)시에 설립됐으며 2018년 본격 공장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무석콜마는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북경콜마에 이은 한국콜마의 두 번째 중국법인이다. 무석콜마는 중국 남동부를 담당하며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를 공략하고 있다.

무석콜마 공장은 부지 6만3117㎡, 연면적 7만4600㎡ 규모로 지어졌다. 2018년 완공 당시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제조 공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산 규모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연 5억개 수준이다.

무석콜마의 연간 생산능력이 3500억원이라면, 북경콜마는 1500억원 수준이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무석콜마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북경콜마의 매출이 다소 감소한 탓에 한국콜마의 전체 중국 내 화장품 매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내 화장품 매출은 약 663억원으로 13.1% 감소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의 중국 내 화장품 매출액은 올해 1분기 기준 2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8.0% 증가했다.

무석콜마가 한국콜마 중국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고객사 중에서는 애터미가 지난해 중국에서 본격 사업에 돌입한 점이 한국콜마 중국 사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애터미는 2018년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7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작년 9월 애터미가 국내에 출시한 ‘시너지 앰플’은 중국에도 수출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너지 앰플’은 최근 '제26회 중국뷰티박람회(CHINA Beauty EXPO)'에서 개최된 2021 메이이 어워드에서 스킨케어 부문 리페어 세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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