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송 위메프 대표, '강점' 버티컬에 2천억 실탄 장전

입력 2021-07-16 07:00:14 수정 2021-07-16 0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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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신선·W홈즈·W스타일 등 테스트
V개발그룹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

▲ⓒ하송 위메프 대표이사.<사진제공=위메프>
▲ⓒ하송 위메프 대표이사.<사진제공=위메프>

위메프가 하송 대표 체제로 넘어온 5개월간 '버티컬 프랫폼' 실험에 매진하고 있다. 큐레이션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은 하 대표가 잘 하는 분야로 꼽힌다. 주춤했던 투자 시계도 다시 돌아가고 있다.

16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버티컬 커머스 사업을 지원하는 V개발그룹의 개발자를 수시로 뽑고 있다.

위메프의 버티컬 전략에 있어 핵심 카테고리는 신선·리빙·패션이다. 현재 테스트베드 차원에서 '맛신선', 'W스타일', 'W홈즈', 'W여행컬쳐' 등의 버티컬 플랫폼을 서비스 중이다.

큐레이션·플랫폼 사업은 하송 대표가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일례로 하 대표가 전략사업부를 이끌 당시 지니뮤직과 손잡고 '원더뮤직'이라는 음원 큐레이션 서비스를 내놨다. 자체 웹툰 플랫폼 '원더플레이'를 통해 음원 서비스를 했다.

또'원더항공', '원더호텔', '원더투어' 라는 이름으로 각각 따로 서비스하던 것을 '위메프투어'라는 전문 플랫폼을 묶어 여행 부문을 전략 카테고리를 키워냈다.

작년 직무대행 체제 당시 내놓은 갓신선 프로젝트는 '5060' 세대를 장보기 앱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갓신선에서 취급하는 신선식품은 맛신선 앱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기존에도 위메프는 카테고리 전문화를 시도한 바 있다. 위메프투어 외에도 패션 전문관 '에디터 픽' 등이 대표적이다.

하송 대표의 버티컬 전략은 기존 위메프와 분리시켰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종합몰과 버티컬 플랫폼은 성격이 상반된 이유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도 흥미롭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버티컬 전략으로 밀고 나가는 것으로 안다"며 "기존 위메프에 버티컬 플랫폼을 담아냈다면 기존 종합몰 강점을 해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2019년 말 넥슨코리아와 IMM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약 37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현재 약 2000억원이 남아있다.

작년은 자회사에 추가 투자한 것 외엔 두드러진 투자 활동은 없었다. 이는 CEO의 부재가 컸다는 방증이다.

박은상 전 대표가 휴직으로 자리를 비운 8개월 만에 하송 대표 체제로 전환한 위메프는 정체됐던 사업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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