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HB' 품목허가 획득

시간 입력 2021-07-27 07:00:09 시간 수정 2021-07-26 2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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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7년 만의 신규 제품 허가
통증 줄여주는 '리도카인' 포함
성인의 눈꼬리 잔주름 일시적 개선 목적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 필러 '클레비엘'과의 시너지 기대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김신규)가 회사 대표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의 신제품 ‘리쥬란HB'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최근 ‘리쥬란HB'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리쥬란HB’는 파마리서치의 대표 미용 의료기기 브랜드 리쥬란의 신제품으로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을 포함하고 있어 기존 제품 대비 통증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쥬란’은 피부과 등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필러와 더불어 미용 목적으로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제품 중 하나다.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술 시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목되곤 했다.

파마리서치는 2013년 11월 ‘피부주름, 탄력과 볼륨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 의료기기 ‘리쥬란’을 수출용으로 최초 허가 받은 바 있다. 이후 ‘성인의 안면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목적으로 2014년 4월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도 사용가능하게 됐다.

이번 '리쥬란HB' 허가로 2014년 이후 7년 만에 리쥬란 제품군을 보강하게 됐다. ‘리쥬란HB’은 ‘성인의 눈꼬리 잔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허가받았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HB'는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마케팅 부문 등 논의할 것들이 있어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출시된 '리쥬란' 제품군은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관절강 주사 ‘콘쥬란’,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 등 의료기기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67.0% 증가한 345억원, 영업이익은 170.1% 늘어난 123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테틱 부문의 성장이 이 회사와 계열사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인 ‘리엔톡스’를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리엔톡스주 100단위'를 2019년 2월 최초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후 지난해 11월엔' 200단위'에 대해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또 파마리서치는 필러 '클레비엘'도 갖고 있다. 2018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에스트라가 이 회사에 '클레비엘'을 매각한 바 있다.

향후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리쥬란'과 '리엔톡스', '클레비엘'의 동반상승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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