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MD크림 시장 진출…관련 인증 획득

시간 입력 2021-09-07 07:00:05 시간 수정 2021-09-06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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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바이오텍 위탁 제조…출시 일정은 미정
MD크림 시장, 제약사·화장품사 진출 잇따라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MD크림 시장에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김신규)도 가세한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파마리서치가 최근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인 ‘리쥬더마 아토 크림 MD’를 인증받았다.

이는 화상, 건조 피부 등 피부장벽이 파괴된 부위에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창상피복재로, MD크림에 해당한다. MD크림은 화장품 크림과 같은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다는 점도 동일하지만 의료기기라는 데 차이점이 있다. 피부 보습을 강화할 목적으로 아토피성피부염 등 피부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자주 처방되고 있다.

화장품과 다르게 계약 조건에 따라 실손보험 적용도 가능하다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MD크림 시장 주요 업체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에스트라, 잇츠한불 자회사 네오팜 등이 있다.

소비 심리에 큰 타격을 입는 화장품에 비해 비교적 영향이 덜하고,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MD크림 시장에 뛰어드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지난해 이 시장에 진출한 주요 제약사로 휴온스, 동아제약, 메디톡스, HK이노엔 등 4개 기업이 있다. 올해는 동화약품이 진출했다.

또 올해 화장품 업계 상위 업체인 LG생활건강까지 MD크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파마리서치는 기존에도 미용 의료분야에 특화한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성인의 얼굴 피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 ‘리쥬란’이 대표적이다. 또 에스트라로부터 사들인 필러 ‘클레비엘’이 있다. 자회사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인 ‘리엔톡스’를 갖고 있다.

MD크림과 이들 미용 의료기기 제품 간의 동반상승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위탁 제조는 한솔바이오텍이 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해당 제품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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