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년 새 외국인 지분가치 ‘반토막’…시가 총액은 약 30%↑  

입력 2021-09-15 07:00:05 수정 2021-09-14 1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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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분기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외국인 지분가치 200억 하락
반면, 같은 기간 시가 총액은 1350억원 증가하며 28.8% 상승

LG유플러스 자회사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의 지난 2년 간 외국인 지분가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에 속하는 상장사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 현황을 2019년 4분기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조사한 결과, 약 2년 동안 LG헬로비전의 외국인 지분가치는 51.8%나 줄었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가치는 200억원 떨어지며 지분율은 5.2%포인트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LG헬로비전의 외국인 지분율은 2019년 4분기 8.9%에서 지난해 1분기 10.9%까지 올랐으나, 올해 1분기 6.2%로 줄어든 이후 현재(올해 8월 31일 기준) 3.6%까지 줄어들었다.

외국인 지분가치 역시 2019년 4분기 42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26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8월 31일 기준 22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4분기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LG헬로비전의 시가총액은 1350억원 증가하며 28.8% 상승했다.

LG헬로비전의 시가총액을 보면 2019년 4분기 469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238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309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3000억원으로 동일했고, 올해 1분기에는 3810억원에서 2분기 6990억원으로 급증했다.

LG헬로비전의 시가 총액이 증가한 것은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하고 신사업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G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 매출 257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7% 증가했다.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7%, 9.0% 증가한 272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달성했다.

LG헬로비전은 최근 신형 리모컨에 디즈니 플러스 버튼이 추가된 사진이 유출되면서 디즈니와의 제휴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LG헬로비전의 모회사인 LG유플러스는 현재 디즈니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가 디즈니와 제휴한다면 LG헬로비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하게 되면 콘텐츠 결합 상품 기반으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높여 갈 수 있고 자회사 LG헬로비전의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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