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수면 질 개선 건기식 소재 인체적용시험 돌입

시간 입력 2021-09-17 07:00:09 시간 수정 2021-09-16 17: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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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와 공동연구 중인 '차즈기추출발효물' 활용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수면의 질 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HU-054)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이 최근 시작됐다.

이는 ‘차즈기추출발효물’로 휴온스와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정이숙 교수팀이 2018년부터 공동 연구하고 있다. 정이숙 교수팀은 ‘차즈기추출발효물’에서 확인된 수면의 질 개선 효과가 스트레스 조절 기전과 연관성이 높은 점에 착안해 비임상을 통해 항스트레스 및 긴장완화에 대한 효과를 추가로 검증했으며, 국내 특허도 확보한 바 있다.

휴온스는 현재 ‘차즈기추출발효물’에 대해 ‘수면의 질 개선’ 외에도 ‘항스트레스 및 긴장완화’ 기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인체적용시험 후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그동안 쌓아온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연구개발 경험과 사업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성장하고 있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기회를 봤기 때문이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로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2곳을 두고 있으며, 자회사도 개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휴온스내츄럴은 자체 원료인 ‘사군자추출분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연내 이 제품을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휴온스네이처는 퇴행성관절염과 인지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성장의 효과를 봤다. 이 회사 건강기능식품, 보툴리눔톡신, 의료기기 등 뷰티·웰빙 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약 743억원으로, 전체 매출(개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지난해 동기(34%)와 비교해 4%포인트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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