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ESG경영 확산…키워드는 ‘환경’ ·’사회’

입력 2021-09-27 07:00:10 수정 2021-09-26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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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엔씨 선두로 넷마블·컴투스게임빌·펄어비스 등 ESG 위원회 설치
유저들과 함께하는 환경·사회공헌 활동 '눈길'

▲ⓒ서머너즈 워 글로벌 환경 보호 캠페인_ 위기 해양 동물 콘텐츠 <사진제공=컴투스>


게임업계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다른 업종보다 ESG 경영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은 게임업계는 올해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등이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던 '환경'  대한 활동이 늘어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7주년 기념 세계 환경 보호 캠페인을 위해 글로벌 NGO환경재단(이사장 최열)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생태계 보호 활동 후원 및 해양 동물의 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인식 개선 활동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서머너즈 워’ 게임 내에 해양위기동물 안내 페이지도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쓰레기 등으로 위협받는 각 동물과 환경 보호 중요성을 전 세계에 캠페인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 유저들과 함께 글로벌 사회문화공헌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 세계의 백년전쟁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총 1000만개의 별을 수집하면, 컴투스가 말라위의 문맹률 감축을 위한 ICT 교육 인프라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된다.

컴투스는 지난 7월 컴투스게임빌 ESG플러스 위원회를 설립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사회 기여 방안 모색을 통해 보다 특색 있고 발전적인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NHN, 환경부 고고 챌린지 동참 김명신 클라우드 부문 CTO <사진제공=NHN>

NHN도 지난달 환경부 주관 친환경 캠페인 ‘고고(GO!GO!) 챌린지’에 동참했다. 특히 NHN 클라우드는 환경친화적 기술 구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간접기화 방식으로 에너지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 앞장서며 매년 소나무 1265그루를 심은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또 계열사 NHN한국사이버결제(NHN KCP)는 코스닥에 상장된 결제사 중 처음으로 ESG경영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먼저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게임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출간했다. 엔씨는 △건강한 조직문화, 편견 없는 즐거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환경 △기술 개발과 윤리적 가치 △미래세대 기회 부여 등 네 가지 분야에 초점을 두고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중견·중소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게임 '애니팡4' 이용자들과 함께 학대, 방임 환경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펄어비스도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 개발사 중 최초로 ESG TF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특히 유럽 등 서구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환경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라도 게임사들이 그동안 소홀했던 ESG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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