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성장 이끈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본업 경쟁력 강화 성과

입력 2021-10-26 07:00:04 수정 2021-10-26 09: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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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전문가로 평가…2015년 워크아웃 졸업한 회사 정상화 큰 공
영업익 해마다 증가세…수익성 높은 주택 사업 비중도 확대 방침


대표이사 취임 5년째인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이 회사의 내실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 사장 취임 이후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매출액은 △2017년 1조2979억원 △2018년 1조3767억원 △2019년 1조5977억원 △2020년 1조8926억원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4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10억원보다 19.3%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7년 310억원 △2018년 423억원 △2019년 555억원 △2020년 812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49억원 대비 64.7% 상승했다.

서 사장은 전략 및 재무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항공대경영대학원 석사·인천대 물류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 한양에 입사 후 1988년 아시아나항공, 2003년 한국도심공합터미털, 2004년 한국복합물류, 2008년 대한통운을 거쳤다.

이후 2012년 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에서 근무했다. 2013년에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략경영실장을 맡았다. 그룹의 주요현안을 챙기고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그는 그룹 재건 과정에서 당시 특수목적회사(SPC) 금호기업을 통한 금호산업 인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경영실장과 금호기업 대표이사를 맡았던 서 사장은 금호산업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서 사장 취임은 금호건설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수익성 확보 및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무 전문가인 서 사장을 선임한다"고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서 사장은 취임 이후 주택과 공공 등 건설 본연의 사업에 충실했다. 그 결과 금호건설의 주택 사업 매출은 2017년부터 2509억원(19.3%), 2018년 3227억원(23.4%), 2019년 4147억원(26.0%), 2020년 6485억원(35.5%)으로 늘었다. 서 사장은 주택 비중을 올해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공공사업의 경우 지난해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공사 수주에서 82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공공부문 수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이 두드러졌다. 지난 1월 '베트남 렌강 관개시설 개선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6월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저감사업'과 9월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를 연이어 수주했다.

이 3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한국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재원으로 추진됐다. 금호건설은 기존 수자원 개선사업 실적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EDCF로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 사장은 회사의 안정적인 수주 확보, 주택 사업 부문 수익성 제고 등을 약속했으며 이 같은 재도약 운영 방향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내년 3월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으나 그동안의 성과 등 연임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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