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 신약 후보물질 체중감량 복합제로 개발 확장

시간 입력 2021-11-05 07:00:03 시간 수정 2021-11-04 1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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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에 식욕억제제 '펜터민' 합친 'DWP306001' 임상 1상 환자 모집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윤재춘)이 회사 당뇨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복합제로 개발을 확장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복합제 'DWP30600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기로 하고 환자 모집을 본격화했다.

이 시험의 총 목표 대상자 수는 건강한 성인 24명이며 내년 하반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WP306001은 앞서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던 당뇨병 치료 신약 ‘DWP16001(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과 식욕억제제 성분인 ‘펜터민’을 합친 복합제다.

DWP16001은 현재 임상 3상을 하고 있으며,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은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수송체인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체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SGLT-2 억제제와 펜터민을 병합요법으로 투여하면 체중 감소 효과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국내 발매 목표일은 2023년이다. 이에 복합제까지 개발을 추진,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WP306001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승인신청 계획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DWP306001은 임상 1상을 하고 있으며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2상을 언제 신청하고 개시할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651억원, 영업손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 영업손익은 240.5%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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