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연말 마케팅 '한창'...'위드 코로나' 효과 볼까

시간 입력 2021-11-15 07:00:12 시간 수정 2021-11-15 07:37:0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연말 모임을 겨냥한 오프라인 마케팅 연장
하이트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다가오는 연말에 주류업계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트진로는 연말 모임과 술자리를 겨냥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비맥주는 돌아온 일상에서 마주하며 건배하는 신규 TV광고를 공개하며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시간, UP짠' 캠페인을 전개했다.

▲ⓒ하이트진로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제품 사진<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필라이트 후레쉬 크리스마스 에디션(캔355㎖)을 출시했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전국 가정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스노우볼 등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굿즈를 제작해 매장별 소비자 증정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이어 오는 16일부터는 참이슬과 진로의 크리스마스 에디션(병 360ml)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참이슬과 진로 에디션은 전국 대형 마트와 일반 업소에서 판매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매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한다"며 "위드 코로나와 함께 일상 생활로 복귀한 만큼 다양한 시즌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이번 광고 영상에 다시 돌아온 일상의 기쁨을 나누는 친구, 연인, 가족들의 모습을 담았다. 오비맥주는 소비자 참여형 SNS 이벤트를 열어 이벤트에 참여한 영상을 선별 후 편집, 카스 TV 광고 마지막 장면에 삽입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이 'UP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매장에 특별 맥주잔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일상 회복을 앞둔 '위드 코로나' 시점에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시간'을 축하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스텔라 아르투아, 팝업 레스토랑 '프리츠 아르투아(Frites Artois)'<사진제공=오비맥주>

이밖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행이 어려웠던 현장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팝업 레스토랑 '프리츠 아르투아(Frites Artois)' 운영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프리츠 아르투아'는 한남동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며 오픈 한 달 만에 일평균 방문객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팝업 레스토랑 연장을 기념해 신메뉴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인 벨기에 전통 감자튀김 '폼프리츠'와 10종의 특별 소스, 겨울 시즌 한정 메뉴 등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한지 한 달 만에 1만잔 이상의 스텔라 아르투아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인기에 힘입어 연장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때마침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로 전환된 시점에, 더 많은 소비자가 스텔라 아르투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내 프렌치 레스토랑 페메종과 협업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페메종에서 드라이 샴페인의 효시 격인 페리에 주에 그랑 브뤼를 바이더글라스(by the glass)로 구매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