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 중단된 신차 러시... 폭스바겐, 내년부터 다시 뛴다

입력 2021-11-18 07:00:12 수정 2021-11-17 19:55:2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골프, 아테온 등 신차 출시 내년으로 연기

폭스바겐코리아(대표 사샤 아스키지안)가 하반기 신차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작된 전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현상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출시 예정이던 골프, 아테온 등의 데뷔는 해를 넘기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2022년식 티록 이후 추가로 연내 선보일 신차가 없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예정된 신차는 없다"며 "신차는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연내 티록, 투아렉 연식변경과 8세대 골프, 아테온 등의 신차 출시를 계획한 바 있다. 신차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현상으로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칩 부족 사태는 4분기로 접어들면서 완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국제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올해 글로벌 완성차 생산량이 770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00만대 정도 감소한 수치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출시한 티록 2022년형 모델.<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국내 신차 출시 계획이 수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폭스바겐코리아는 티록, 제타, 티구안 등의 판매에 집중해야 한다. 하반기 제품 라인업 확대로 최근 성장세에 힘을 보태려던 회사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올해 폭스바겐코리아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 늘어난 1만2534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작년 대비 21% 증가한 1만2318대를 판매했다. 두 브랜드 간 판매 격차는 216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의 신차 계획은 글로벌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올해는 반도체 칩 부족 이슈로 인해 더욱 유동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초부터 골프, iD.4, 아테온, 투아렉, 티구안 올스페이스, 파사트, 테라몬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