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사업에 2800억원 규모 ESG 유동화채권 지원
신용보증기금, KB국민은행, KB증권은 25일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협약 기관들은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첫 지원 사업으로는 국민은행이 금융주선하는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선정됐다. 민간투자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환경영향(E)‧사회편익(S)‧책임경영(G)을 사업 전반에 걸쳐 철저히 관리하는 대표적 민관합동 ESG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는 다음 달 발행될 2800억원 규모의 ESG 유동화채권이 지원된다. 이 채권은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보증부 ESG 인증 채권으로, 한국신용평가 ESG 최고등급(1등급)을 받았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ES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은 물론, 민간투자사업 생태계에도 ESG가 단단히 뿌리 내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실천해야 할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ESG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금번 협약식은 ESG 투자분야를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KB증권은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서 진행되는 민간투자사업의 ESG에 있어서 적극적인 ESG 투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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