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속도 내는 아우디·벤츠·BMW... 서울모빌리티쇼서 격돌

시간 입력 2021-11-25 14:40:03 시간 수정 2021-11-25 15:06:3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신차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사진=이지완 기자>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신차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사진=이지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막 시점이 연기됐던 서울모터쇼가 '서울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오는 26일 개최된다. 행사는 다음달 5일까지 총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공식 개최 하루 전인 25일 오전 9시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프레스브리핑을 진행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전세계 6개국 100개 기업 및 기관이다. 완성차 10개 브랜드(국산차 3개, 수입차 7개)와 승용차, 상용차, 튜닝 및 캠핑카, 이륜차,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자동차 관련 IT 기술 및 품목, 모빌리티 서비스 등 90개 업체가 함께한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수입 브랜드는 아우디(Audi), 비엠더블유(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로 구분되는 독일 3사다.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RS e-트론 GT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지완 기자>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RS e-트론 GT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지완 기자>

가장 먼저 프레스브리핑을 시작한 아우디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업체 중 가장 많은 18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이날 아우디가 공개한 코리안 프리미어는 △A6 e-트론 콘셉트 △Q4 e-트론 △A3 세단 35 TFSI △Q2 35 TDI다. 또 △RS e-트론 GT △e-트론 GT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 e-트론 55 콰트로 △A4 45 TFSI 콰트로 △RS 5 △A6 50 TDI 콰트로 △RS 6 아반트 △RS 7 △Q5 40 TDI 콰트로 △SQ5 스포트백 △Q7 50 TDI 콰트로 △RS Q8 △A8 L 55 TFSI 콰트로 등도 함께 전시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은 이날 공개한 코리안 프리미어 4종 중 콘셉트카를 제외한 Q4 e-트론과 A3 세단 35 TFSI 그리고 Q2 35 TDI를 내년 중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Q2의 경우 이미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도 완료된 상태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아우디는 지난 2년간 20종의 신차를 선보인 바 있다"며 "그리고 오늘 우리는 아우디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차를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우디는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명확한 로드맵 하에 의미 있는 기술을 알리고 세상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가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이지완 기자>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가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이지완 기자>

BMW와 그룹 산하 브랜드 미니는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신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BMW는 최근 국내 출시한 순수전기 모델인 iX와 뉴 iX3 그리고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i4 등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뉴 X4,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M3 컴페티션 세단, 745Le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Future of Mobility'를 테마로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다양한 신모델로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를 가늠해보고, 급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대안을 확인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공개된 미니 스트립.<사진=이지완 기자>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공개된 미니 스트립.<사진=이지완 기자>

미니는 브랜드 첫 순수전기 모델 일렉트릭과 스트립을 선보였다.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스트립은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만든 세계 단 한 대뿐인 모델이다. 친환경 소재를 통해 미니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5-도어, 컨버터블, 컨트리맨, JCW 클럽맨 등을 행사 기간 전시할 예정이다.

바통을 이어받은 메르세데스-벤츠는 5종의 새로운 전기차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인 첫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함께 더 뉴 EQ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AMG EQS 53 4MATIC+, EQG 콘셉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장에서는 EQS와 함께 EQE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모델은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최고출력 215 kW와 최대토크 530 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90 kWh로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A와 EQS에 적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이 함께 전시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