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500대 기업 식음료 업계 기부금 지출 1위

시간 입력 2021-11-25 15:05:56 시간 수정 2021-11-25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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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약 53억원…매출 대비 0.3%

올해 3분기 국내 500대 기업 소속 식품업체 중 오뚜기(대표 황성만)의 기부금 지출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5곳의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식음료 업종 기업 18곳의 평균 기부금 지출액은 17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출한 곳은 오뚜기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2억6200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5%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 기부금이 연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6%다.

이어 업체별 기부금은 △롯데제과(50억2700만원) △KT&G(45억6000만원) △롯데칠성음료(33억4800만원) △대상(25억1600만원) △오리온(25억300만원) △매일유업(17억600만원) △농심(15억8500만원) △SPC삼립(9억8100만원)△하이트진로(9억900만원) △풀무원식품(8억1900만원) △삼양사(6억300만원) △남양유업(5억6900만원) △선진(2억7000만원) △대한제분(2억6200만원) △동원F&B(2억6100만원) △대한제당(1억3100만원) △팜스토리(5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오뚜기가 오랜 시간 해왔던 대표 사회공헌으로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2012년 인연은 맺고 시작한 장애인 지원 협력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 사업은 △오뚜기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 △굿윌스토어 매장에 오뚜기 제품 기증 △오뚜기 물품 나눔 캠페인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후원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2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오뚜기가 굿윌스토어에 임가공 위탁한 선물세트는 총 693만세트가 넘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증한 오뚜기 제품은 31억원에 달하며, 19회에 걸쳐 진행한 물품 나눔 캠페인을 통해 오뚜기와 관계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17만점을 넘어섰다. 굿윌스토어 자원봉사활동에는 임직원 2163명이 참여했다.

오뚜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힘을 보탰다. 직후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적십자사 등에 재난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오뚜기 측은 “오뚜기는 기업의 이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나아가 인류 공동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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