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 2027년까지 제휴 연장

시간 입력 2021-11-26 15:48:46 시간 수정 2021-11-26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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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SCFA 총회에 참석한 구현모 KT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KT>

KT(대표 구현모)는 25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1차 SCFA 총회에서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 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동북아 3개국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3사는 2022년 1월 기존 협정 기간이 만료된 후 5년 뒤인 2027년까지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2011년 KT 주도로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다. 3사는 지난 5년간 앱·콘텐츠, 5G 및 IoT 네트워크 기술, AI, 로밍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및 마케팅 측면의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그간의 구체적 성과도 적지 않다. 특히 5G 상용화 시점에는 가장 먼저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KT의 사례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순차적으로 5G를 론칭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로밍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10년 간 3사는 전략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VoLTE 로밍, 5G 비단독모드(NSA) 로밍을 상용화 한 바 있으며, 그간 쌓은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번 총회에서 5G 단독모드(SA) 로밍 시연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현모 KT 대표는 “한중일 3사의 5년 협력 연장으로 지난 10여년 간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동북아 최대 통신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SCFA가 보다 심도 깊은 협력을 이어갈 계기를 마련했다”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및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ICT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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