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건기식 사업 강화…진안공장 GMP 인증 획득

시간 입력 2021-12-03 07:00:08 시간 수정 2021-12-02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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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건기식 생산하는 부산공장에 이은 두 번째 인증
진안공장서 홍삼 건기식 자체 생산 가능성 높아져
회사 측, “홍삼 외 카테고리 넓힐 계획도 있어”
국내 건기식 시장 인기 원료 '홍삼', '유산균'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한다. 홍삼 음료 완제를 주로 생산하던 진안공장이 건강기능식품 생산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전라북도 진안 소재 진안공장이 최근 건강기능식품 우수제조기준(이하 건기식 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 공장은 CJ제일제당이 2015년 현 휴온스그룹 소속의 건강기능식품 업체 휴온스네이처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CJ제일제당은 그간 이 곳에서 홍삼 음료를 위주로 완제 생산을 해왔다. 대표 홍삼 브랜드로 ‘한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뿌리’ 브랜드에선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된 적이 있지만, 모두 위탁생산을 맡겨왔다.

진안공장이 건기식 GMP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이 앞서 보유한 건기식 GMP 인증 공장으로 부산공장 1곳이 있었다. 이곳은 유산균을 위주로 생산을 하고 있다.

유산균과 홍삼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인기 원료 1, 2위를 다투고 있는 소재다.

향후 부산공장에선 ‘유산균’ 소재 건기식을, 진안공장에선 ‘홍삼’ 건기식 소재 건기식을 각각 분담해 생산하는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진안공장에서 그간 홍삼 음료를 생산해왔던 만큼 ‘홍삼’을 위주로 염두에 두고 있긴 하나, 새로운 소재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건기식 생산을 하려면 GMP 인증이 의무라 받은 것”이라면서 “홍삼을 위주로 할 것 같긴 하지만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건기식 등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건강사업부를 분사해 CJ웰케어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CJ웰케어의 정식 출범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회사 측은 “CJ웰케어가 출범하면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진안공장은 모두 CJ웰케어의 자산이 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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