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신사업 추진…'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진출 예정

시간 입력 2021-12-13 07:00:03 시간 수정 2021-12-13 08: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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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펫케어' 사업 논의 후 가결…관련 상표도 출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꼽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일동제약 이사회는 펫케어(Pet Care) 사업 진출 건을 논의했으며 가결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관련 상표권으로 ‘Pet Care 더 정직한 반려영양’을 출원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이 그간 직접적으로 반려동물 사업에 나선 적은 없으나, 타사가 출시한 반려동물 대상 유산균 제품에 일동제약이 개발한 유산균 소재가 들어간 적은 있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지큐랩’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일동제약이 지난 4월 출원한 'Pet Care 더 정직한 반려영양' 상표권 모습. <자료=특허청>
▲ⓒ일동제약이 지난 4월 출원한 'Pet Care 더 정직한 반려영양' 상표권 모습. <자료=특허청>

일동제약이 출시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의 구체적인 품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사업 다각화,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최근 매년 성장세에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2027년 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사들도 반려동물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보령제약 계열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2017년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쥬뗌-펫(JUTTEMPET)'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엔 후시크리에이티브, 퍼플링크와 협업해 브랜드 ’후시펫‘을 출시했다.

종근당 계열사 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말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LABiVET)'을 출범시켰다. GC녹십자 계열사 지씨셀(옛 GC녹십자랩셀)은 올해 2월 동물진단검사 전문 자회사 ‘그린벳’을 설립했다.

또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와 손잡고 올해 상반기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를 국내 유통하기로 했다. 동국제약은 올해 9월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출시하며 동물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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