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신년 고객 잡기 한창…업데이트부터 이벤트까지 ‘다양’

시간 입력 2022-01-01 07:00:02 시간 수정 2022-01-02 1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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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기작 '던파' 1월부터 9월까지 업데이트 계획 발표
엔씨, 리니지W 혈맹 시스템 추가…향후 국가 대항전 기대↑
펄어비스·스마일게이트 등도 '검은사막'·'로스트아크' 업데이트 단행

▲ⓒ넥슨 던전앤파이터 2022년 업데이트 로드맵 <사진제공=넥슨>
▲ⓒ넥슨 던전앤파이터 2022년 업데이트 로드맵 <사진제공=넥슨>


연초 대목을 맞아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마련하고 있다. 각 사의 인기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저 사로잡기는 물론 신규유저를 유치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12월 20일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내놨다. 연중 게임 축제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THE NEXT THING)'에서 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올 1월 ‘남거너’의 다섯 번째 전직 ‘어썰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어썰트’는 기계로 개조된 신체를 활용해 다른 거너들과 차별화된 기동성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최신형 탑승 병기를 활용한 액션이 가능해 모든 스킬을 퍼붓는 듯한 화려한 플레이로 ‘어썰트’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어 3월 17일부터는 ‘던파’ 캐릭터 최고 레벨을 기존 100레벨에서 110레벨까지 확장하고 신규 던전들과 새로운 스토리를 대거 선보인다. 장비 최고 레벨은 105레벨까지 확장하며, ‘던파’ 액션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안도 순차 적용한다. 

최고 레벨 확장 이후 콘텐츠로는 내년 5월과 7월 ‘마이스터의 실험실’, ‘빼앗긴 땅, 이스핀즈’를 선보이며, 9월에는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 폭룡왕 ‘바칼’을 업데이트한다. 폭룡왕 ‘바칼’은 ‘오즈마’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드로, ‘바칼의 궁’에서 ‘스피라찌’, ‘스카사’, ‘히스마’ 그리고 폭룡왕 ‘바칼’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이밖에 캐릭터 △리뉴얼 강화 및 증폭 개편 △크리쳐 개편 △클라이언트 최적화 △진각성 일러스트 교체 등 다양하게 개편될 예정이다. 

▲ⓒ리니지W, '연합' 시스템 업데이트
▲ⓒ리니지W, '연합' 시스템 업데이트

엔씨는 계속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W'에 '연합'시스템을 업데이트 했다. 연합은 최대 3개 혈맹을 묶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연합에 참여해 보다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피의 서약에서 연합 창설 항목을 활성화해 결성 가능하다. 연합 소속 혈맹은 동일한 마크(mark) 의 문장을 사용할 수 있다. '연합'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면서 엔씨가 의도했던 국가별 전투플레이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리니지W와 글로벌 IP 베르세르크의 협업에도 나선다. 베르세르크는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다크 판타지 작품으로 글로벌 누계 발행 부수 5000만부 이상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엔씨는 이번 협업을 통해 리니지W 안에서 베르세르크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엔씨 신작 '트릭스터M'에 ‘월드 거래소’를 추가했다. 이용자는 같은 월드에 속한 10개 서버의 아이템(고급 이상)을 거래할 수 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지역 ‘드리간’ 업데이트 <사진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지역 ‘드리간’ 업데이트 <사진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지역 ‘드리간’을 업데이트했다. 유저들은 마을 ‘셰레칸의 묘’와 사냥터 ‘마르차 전초기지’ 등 신규 지역과 ‘드리간’ 이야기 퀘스트를 해결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칼크 종족이 등장하며, 장비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기억’ 아이템 중 ‘보조무기 알 수 없는 기억’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해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2년 새해 맞이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1월 11일까지 총 7일간 접속하면 블랙펄 최대 500개, 혼돈의 결정 1000개, 크론석 500개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새해 맞이 선택 임무 이벤트’도 1월 11일 9시까지 연다. 채광, 채집, 벌목 등 생활 임무와 주변 적 제압, 접속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해 완료하면 핫타임 100%, 행운의 두루마리, 돌파 복구권을 제공한다.

'검은사막' 6번째 신규 지역 '끝없는 겨울의 산'도 공개했다. '끝없는 겨울의 산'에는 △비취별빛 숲 △므로웨크의 미궁 △에레테아의 망각 △겨울나무 화석 등 사냥터가 존재한다. 각 사냥터에는 기존에 볼 수 없던 몬스터 소환 상호작용을 비롯한 특별 장치들을 반영했다. 

'끝없는 겨울의 산'은 신규, 기존 유저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하거나 캐릭터를 새로 만든 이용자는 기존 '고대인의 석실' 외에 '끝없는 겨울의 산'을 선택해 신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로스트아크 신규 대륙 '로웬' 업데이트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신규 대륙 '로웬' 업데이트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의 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최초의 RVR(Realm vs Realm, 진영간 대규모 전투) 대륙 ‘로웬’을 업데이트, 대규모 진영 간 전투 콘텐츠도 추가한다. 

모험가들은 아이템 레벨 1445를 달성한 뒤 로웬 대륙 항구에서 진행되는 퀘스트를 시작으로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리 진행을 모두 마친 모험가들은 로웬 대륙의 두 세력 중 하나를 택해 레갸르방크 거점 점령전 및 습격전 등 본격적인 진영 간 대전에 돌입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RVR 전장 ‘투쟁의 대지 툴루비크’와 최상위 길드 간의 명예를 건 공성전이 펼쳐지는 ‘스타르가드 공성전’ 등 신규 콘텐츠를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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