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혁신 통해 가치창출 실현”

시간 입력 2021-12-31 16:05:42 시간 수정 2021-12-31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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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사고·기술·시스템의 혁신 등 4가지 실천과제 제시

권오갑 현대중공업 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22년 그룹 핵심 키워드를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로 선정하고 구체적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권오갑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우리 현대중공업그룹이 창사 5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라면서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구체적 실천 과제로 △사업구조의 혁신 △사고의 혁신 △기술의 혁신 △시스템의 혁신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 사업구조 혁신에 대해 “조선해양 부문에서는 탈탄소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한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로의 적극 진출이 필요하고,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SG 경영도 더욱 속도를 내야한다"며 "그룹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과제발굴과 실천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사고의 혁신은 리더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리더로부터 시작된 사고의 혁신은 결국에는 회사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회사의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가치로 완성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스템의 혁신은 기존 시스템의 재정립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GRC 입주를 계기로 가장 총력을 기울일 부분은 연구 및 개발 인력 확보로, 기존 기술의 최적화와 함께 새로운 기술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스템 혁신을 위해 올해는 각 사별로 ‘시스템혁신 TF’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조선, 건설장비, 정유 및 석유화학, 로봇, 전기전자, 서비스 등 각 사업별로 업종에 맞는 시스템과 제도를 새롭게 설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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