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SUV 기아 신형 니로... 연비 리터당 20km 넘는다

입력 2022-01-11 07:00:03 수정 2022-01-11 0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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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신형 니로 연비 18.8~20.8km/l로 공시
배출·소음이어 연비도 인증 완료, 18일 사전계약 돌입할 듯

기아(대표 송호성, 최준영)가 이달 국내 선보일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리터당 20km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시판 중인 동급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기아가 침체기에 빠진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효율이라는 차별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기아 니로(2세대) 1.6 GDI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를 18.8~20.8km/l로 공시했다.

기존 모델(1세대)의 복합 연비가 17.1~19.5km/l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3~1.7km/l 늘어난 것이다.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연비다. 소형 SUV 모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제품인 현대차 코나의 복합 연비는 17.4~19.3km/l 수준이다. 이와 비교하면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1.4~1.5km/l 더 높다.

소형 SUV 시장의 감소와 함께 판매량이 주춤한 니로 입장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이 생긴 것이다. 지난해 국내 소형 SUV 시장(수입 모델 제외)은 13만8743대 규모로 전년 동기 21만1066대와 비교해 3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니로는 1만8504대가 팔려 전년 동기 2만1239대와 비교해 약 13% 줄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연비 개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대란으로 인한 영향이 니로 판매 회복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반도체 칩 부족 여파로 하이브리드 차량 계약 후 출고까지 약 8개월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반도체 대란으로 제조사의 생산 능력이 저하됐지만, 하이브리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등록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18만624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5만2858대와 비교해 21.8% 늘어난 수치다. 기아 니로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이 하이브리드였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대란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수요 급증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가 다른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더 지연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제조사는 통상적으로 신차 출시 최소 한 달 전부터 양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신형 니로의 가격 및 자세한 성능 등은 오는 18일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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