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발행 규모 15조원 감소… 국채 중심으로 줄어

시간 입력 2022-01-11 11:16:51 시간 수정 2022-01-11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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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내채권 보유 잔고 214조원 ‘사상최고’

지난해 채권발행 규모가 15조원 이상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준금리 인상 등 정부와 기관의 자금조달이 줄면서 국채를 중심으로 채권발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 ‘2021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15조3000억원(1.8%) 줄어든 82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발행액은 전년대비 9조6000억원(4.0%) 줄어든 2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적자국채 증가로 인해 국채는 120조4000억원 순발행됐다. 통안채 발행액은 같은 기간 18조7000억원(13.0%) 줄어든 125조4000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시중은행 및 특수 은행채 발행은 늘었다. 금융채는 전년대비 16조1000억원(23.0%) 늘어난 252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는 우량 기업 자금조달과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6조2000억원(6.4%) 증가한 104조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녹색채권, 지속가능채권 발행 증가로 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액은 전년대비 24조원(38.1%) 늘어난 8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214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4조원(42.6%) 늘어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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