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달러 푸드테크 시장…식품업계, 관련 기술‧서비스 확보 잰걸음

입력 2022-01-12 07:00:09 수정 2022-01-11 16: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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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푸드테크 시장 연평균 7% 성장...2023년 3110억달러 예상
CJ제일제당, 푸드테크 스타트업 투자...현대백화점,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신세계푸드, 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 채결...롯데GRS, 푸드테크 서비스 도입

세계 푸드테크 시장이 3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식품업계가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아시아 태평양이 7.4%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속도가 빠르다. 작년 2720억달러 규모였던 푸드테크 시장이 내년이면 311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기술이 접목된 신산업이다. 기존 식품 관련 서비스업을 빅데이터와 비콘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최근 식품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대체식품도 '푸드테크' 중 하나로 분류할 수 있다.

국내 식품업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푸드테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협업하는 방식으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또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시스템을 도입하며 서비스를 강화하는 곳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외 스타트업들과 미국 대체 단백 전문 펀드 등 10군데에 투자했는데, 이 중 7곳이 푸드테크 관련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대체 유제품 사업을 하는 미요코스 크리머리, 식물성 대체 단백질 사업을 하는 플렌터블, 갑각류 배양육 사업을 하는 시오크밋 등 미래 대체식품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동력을 키울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백화점 식품관 및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입점 등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명절 특화 선물세트 제작이나 단독 상품 공동 개발 등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1월 다양한 식품 분석기술 및 컨설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소비자 개인의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소비자 맞춤형 식품정보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또 '스마트 푸드 스캐닝' 기술이 접목된 플랫폼을 개발해 개인의 특성에 따른 식품을 추천하거나 영양 설계를 해주고 할랄, 코셔, 비건 등 제품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롯데리아 L7홍대점 1Hall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와 무인 픽업 존<사진출처=롯데GRS>

롯데GRS의 롯데리아는 지난해 말 비대면 무인기기 시스템을 적용한 L7 홍대점을 선보였다. 고객의 매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 대면 과정 없이 주문하고 음료 메뉴도 셀프 존으로 구성해 매장 이용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 최근 롯데리아 앱 '롯데잇츠'에 차량에서 직접 수령이 가능한 '드라이빙 픽업' 기능을 도입했다.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는 오산세교DT점에 적용해 운영 중이고, 앞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과 드라이브 인 매장 등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고객의 동선에 맞춘 스마트 주문 시스템과 드라이빙 픽업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매장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보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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