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억대 전기차 가장 많이 팔았다

입력 2022-01-13 07:00:04 수정 2022-01-12 16: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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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가 전기차 1499대 판매...전년비 149.4% 증가
다양한 모델 공격적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시장 장악 성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부문(이하 아우디)이 지난해 럭셔리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신차를 앞세운 공격적인 판매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아우디가 지난해 국내 판매한 고가(1억원 이상) 전기차는 총 14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601대와 비교해 149.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포르쉐가 1296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161대, BMW 140대, 테슬라 39대, 재규어 22대 순으로 나타났다.

아우디의 2020년 국내 고가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는 테슬라(판매량 823대), 메르세데스-벤츠(608대)에 이은 3위였다. 그러나 1년 새 이들을 제칠 정도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아우디의 지위는 확 달라졌다. 

아우디가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시장 공략 덕분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의 경우 타 브랜드와 비교해 전기차 모델 수가 조금 더 많다"며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초반부터 많은 판매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우디가 지난해 선보인 e-트론 GT, RS e-트론 GT.<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의 경우 e-트론, e-트론 스포트백과 e-트론 GT, RS e-트론 GT 등으로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고성능 모델까지 전 라인업이 갖춰진 상태다. 전 차종은 모두 판매 가격이 1억원을 넘는 프리미엄 모델들이다.

포르쉐는 브랜드 첫 전기차인 타이칸에 크로스오버(CUV)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더해 라인업 확장에 나섰지만, 연말에야 출시돼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기존 전기 SUV EQC에 이어 전기 세단 EQS를 선보였지만 연말에 출고가 시작됐다. BMW의 경우 지난해 iX, i4를 공개했지만 현재 iX만 판매 중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 가장 먼저 고가 전기차를 팔기 시작한 재규어는 수년째 i-PACE만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조금 제한에도 프리미엄 소비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관련 시장에 대한 메이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는 각 사별 신차종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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