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역량 키우는 LG화학, 생산 늘리고 투자도 확대

입력 2022-01-17 07:00:01 수정 2022-01-17 08: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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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4공장 곧 생산 개시…구미공장도 착공
내년 미국‧유럽 현지공장 건설 계획 구체화
올해 배터리 소재 매출 목표 2조8000억원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이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생산량을 11만톤까지 늘리고 매출도 2조8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현지 공장에 대한 계획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현재 국내에서 4만톤, 중국에서 4만톤 등 총 8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 초 청주 4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3만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LG화학은 투자를 통해 양극재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5000억원을 투자하는 구미공장을 착공했다. 구미공장에서는 2024년부터 연간 6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구미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은 총 17만톤까지 증가한다.

해외에서도 양극재를 추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과 유럽에서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계획이 완료되면 2026년까지 연간 26만톤으로 생산량은 확대된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전기차 생산이 늘어나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공장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투자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양극재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배터리 소재 매출 목표도 높여 잡았다. 올해 매출 목표는 2조8000억원이다. 2021년 1조6000억원과 비교해 1조2000억원을 늘렸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양극재 대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늘어나는 생산량도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에 현지 공장을 짓게 되면 현지 판매가 이뤄지겠지만 국내에서 늘어나는 생산량은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으로 판매가 이뤄진다”며 “장기적으로 외부 판매도 늘릴 계획이지만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판매에 집중하면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3대 신성장동력으로 친환경 화학 소재, 배터리 소재, 글로벌 혁신신약을 선정하고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배터리 소재 사업에 6조원이 투입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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