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지난해 무역보험 196조원 지원

시간 입력 2022-01-18 16:39:06 시간 수정 2022-01-18 16: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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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445억달러‧세계 무역순위 8위 견인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의 모습.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의 모습.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지난해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중견 기업 무역보험 지원에 총 195조90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공급된 무역보험 지원 가운데, 전체의 절반 가량인 66조6000억원이 중소·중견 기업에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59조6000억원) 대비 11.7% 증가한 규모다.

공사는 특히 중소기업 무역보험 규모 증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에 48조90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차세대 전기차·에너지·반도체 등 12대 신산업에도 20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공사의 지원으로 지난해 한국의 수출은 6445억달러(약 767조1450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세계 무역 순위도 영국을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공사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 확대,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 활성화, 빅데이터 개방, 신산업 지원제도 신설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올해 중소·중견 기업 무역보험 지원에 6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만기 3년 이내 중소기업 보증, 한도우대, 보험료 할인 등 득별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 밖에 국외채권 회수 기능, 수출채권 회수대행 서비스도 활성화해 수출안전망 및 국부 유출 방지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해 66년 무역 발자취에 사상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커다란 획을 긋는 데 무역보험이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창립 30주년을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아 글로벌 공급망 경쟁, 변이 바이러스 지속 확산, 금리 인상 등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출 상승세가 지속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공사는 앞으로 △ESG(환경·사회적책임·지속가능구조) 기반의 무역·투자 선도 △수출 중소기업 혁신성장 견인 △‘토탈 수출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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