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컴퍼니, '디엔코스메틱스' 분사…화장품 사업 강화

시간 입력 2022-01-20 07:00:11 시간 수정 2022-01-19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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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이지듀' 등 미용 제품 전문 기업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디앤컴퍼니 지분 34.61% 보유

대웅제약의 특수관계기업인 에스테틱 기업 디엔컴퍼니가 화장품 사업부를 분사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화장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엔컴퍼니가 화장품 기업인 디엔코스메틱스(대표 서종원)를 분사·설립했다.

디엔컴퍼니는 윤재승 전 대웅제약그룹 회장이 지분 34.61%(2020년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특수관계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필러, 화장품 등 미용 분야에 특화한 품목들을 보유하고 있다.

디엔코스메틱스를 분사한 이유는 화장품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디엔컴퍼니는 2006년 국내 시장에 화장품 브랜드 ‘이지듀’를 선보인 바 있다.

이지듀는 EGF(상피세포성장인자) 전문 화장품 브랜드다. 전 제품에 대웅제약에서 개발한 특허성분 ‘DW-EGF’를 함유해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엔컴퍼니는 2013년 이지듀의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바 있다. 2016년엔 뷰티 스토어인 ‘샤샤’의 홍콩 내 매장에 입점했다. 회사 측은 향후 30곳이 넘는 해외 국가에 이지듀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디엔코스메틱스의 대표이사는 기존 디엔컴퍼니의 서종원 대표이사가 맡기로 했다. 서 대표는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서 대표는 현재 매일유업과 대웅제약이 공동설립한 특수영양식 전문기업인 ‘엠디웰아이엔씨’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디엔컴퍼니의 연간 개별 기준 매출액은 2020년 251억원으로 전년비 3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542.9%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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