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준비' 대한항공, 얼굴도 바꾼다... 신규 로고 특허 출원

입력 2022-01-20 07:00:01 수정 2022-01-20 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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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부터 태극무늬와 프로펠러 조합 로고 사용
대한항공 "브랜드 개선 및 강화 위한 시도의 일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이 브랜드 개선 등을 위한 목적으로 로고 변경을 모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특허청에 새로운 디자인의 기업 로고에 대한 상표권 특허를 출원했다.

새로운 로고 디자인의 특징은 기존 태극무늬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형태로 변경됐다는 점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로고는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화된 태극무늬에 프로펠러 형상을 결합한 형태다. 대한항공은 이 로고를 1984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브랜드 강화 목적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브랜드 개선 및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확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새로운 디자인의 로고. 태극무늬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사진=특허청>
대한항공이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새로운 디자인의 로고. 태극무늬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사진=특허청>

업계에서는 기업결합심사 등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인수 및 통합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서 변동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얼굴인 로고를 변경하는 작업의 경우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며 "논의 과정에서 유력했던 안이 배제되고 완전히 새로운 안으로 결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아직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남았다"며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상표를 추가로 출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산업은행에 제출한 '인수 후 통합전략'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 두 항공사를 합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지난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 대만, 베트만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또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말 일부 슬롯 반납 및 운수권 재배분 등의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조건부 승인'에 무게를 실리는 모습이다. 공정위는 조만간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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