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서 업게 최초 기록 쓰는 오리온, 해외법인 탄소까지 통합 관리

입력 2022-01-22 07:00:01 수정 2022-01-22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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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업계 최초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올해부터 탄소배출량과 온실가스 저감 활동 외부 공개할 계획

오리온이 친환경 경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이 화두로 부상하기 이전부터 친환경 분야에서 국내 식품업체 '최초' 기록을 써온 오리온은 국내외를 통합해 탄소배출을 관리하기 위한 '그린 TFT'를 신설하는 등 한 발 앞선 전략을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국내외 오리온 사업장과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배출권, 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 시스템이다. 해외 법인의 탄소배출량까지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것은 오리온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오리온은 이를 활용해 그룹 차원의 연간 탄소배출량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 통합 관리 및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행 실적은 향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은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부터 배출원별 배출량 정보에 기반한 감축목표를 도출하고 이행 실적도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오리온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3자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글로벌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받은 것도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또 오리온은 지난해 3월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그린 TFT'(Green Task Force Team)를 신설해 글로벌 차원의 탄소배출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 실행하고 있다. 공장 제조 공정에만 국한하지 않고, 제품 개발·생산·판매·부자재 폐기 등 생산 전 과정에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작년 4월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두 공장의 탄소배출량을 연간 900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어린 소나무 3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밖에 오리온 중국 법인은 랑방공장의 스윙칩 프라이어와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베트남 법인은 미푹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오리온은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노력 외에도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착한 포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플렉소 인쇄' 2호 라인의 가동을 개시하며 환경 친화적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방식과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포장재 생산 방식으로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기존 연간 400톤에서 800톤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신규라인에 투입한 50억원을 포함해 오리온은 2019년부터 안산공장의 플렉소 인쇄설비 구축에 총 120억원을 투자해왔다. 기존 라인과 함께 2호 라인도 본격 가동하면 오리온 전체 제품 중 80%에 플렉소 인쇄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초코파이情', '포카칩', '와클' 등 38개 제품에 적용 중이고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법인까지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탄소배출원과 배출량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수립, 실행하는 등 실질적인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친환경 포장재 확대, 폐기물 감축 등 윤리경영에 입각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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