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사업으로 ‘쑥쑥’ 크는 코웨이에 반한 국민연금

시간 입력 2022-01-23 07:00:05 시간 수정 2022-01-21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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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분율 7.09%에서 2021년 8.54%로 1.46%포인트↑
보유주식가치도 3804억원에서 4692억원으로 23.3% 상승

국민연금이 1년 새 국내 런털업계 1위인 코웨이 지분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년 말부터 2021년 말까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코웨이 지분율은 8.54%로 전년 동기인 7.09%에 비해 1.46%포인트 상승했다.

보유주식가치도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코웨이의 주식가치는 2020년 말 3804억원에서 2021년 말 4692억원으로 888억원(23.3%) 가량 늘었다. 이는 코웨이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웨이는 2020년 연간 매출액 3조2374억원, 영업이익 6064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고, 영업이익은 32.3% 증가했다.

코웨이는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5% 늘어난 2조71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1% 늘어난 5010억원이었다. 4분기에는 ‘노블 정수기’를 앞세운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다.

한편, 코웨이를 포함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500대 기업 서비스 업종 중 주식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였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네이버의 주식가치는 2020년 말 5조5534억원에서 2021년 말 5조6829억원으로 1년 간 1295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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