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탄력 받은 SPC삼립, 신사업 중심 공격경영 가속

입력 2022-01-22 12:04:08 수정 2022-01-22 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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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5% 성장한 매출 2조9470억…영업이익 658억으로 성장
2024년 매출 4조 종합 푸드기업으로 도약…신사업·온라인 유통 강화

지난해 최근 5년 새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SPC삼립(대표 황종현)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도 성장한 탄력을 이어가 2024년까지 매출 4조원을 넘는 종합 식품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비대면 수요를 겨냥해 온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고 비건식품 등 신산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PC삼립은 지난해 2조9470억원의 매출과 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20년에 비해 각각 15.9%, 28.6% 성장했다. 작년 식품업체들이 2020년 코로나 특수의 기저효과로 주춤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2조9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5년간 매해 1000억~2000억원에 머물던 매출 증가액이 지난해에는 두 배 수준인 4000억원을 넘어서며 '퀀텀 점프' 했다. 영업이익도 2016년 이후 처음으로 600억원대로 올라섰다.

회사의 양대 사업축인 베이커리와 푸드가 성장에 기여했고, 유통망 다변화로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33% 성장한 963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샐러드 브랜드인 ‘피그인더가든’의 지난해 월평균 생산량은 50만개를 넘어서는 등 신사업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SPC삼립은 신사업 중심으로 공격적 시장 공략에 나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종현 대표가 처음으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앞에 나서 목표를 제시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2024년 매출을 작년보다 1조원 이상 늘린 4조원, 영업이익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 1100억원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사업에서 2024년까지 매출 3000억원으로 올리고, 가정간편식(HMR)과 홈베이킹에서 각각 2500억원과 8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개했다.

SPC삼립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온라인 사업에서는 B2B(기업간 거래) 홈베이킹 플랫폼인 '베이킹몬'을 일반 고객에 공개해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SPC삼립은 지난해 5월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상록웰가를 인수한 바 있다.


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벽배송 시장에도 진출한다. 물류 스타트업 등과 손잡고 피그인더가든 등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MR과 푸드테크 등 신사업도 속도를 높인다. 

주력 HMR 제품인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그릭슈바인(육가공), 아임베이커(홈베이킹) 등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시티델리 브랜드로 냉동 HMR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SPC그룹 계열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피그인더가든 등을 통해 샐러드도 차별화한다. SPC삼립은 현재까지 일부 직영점에서만 저스트 에그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지만 향후 출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스트 에그는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손잡고 선보이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또 친환경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SPC삼립은 삼립호빵, 삼립호떡, 하이면, 약과 등 장수 제품을 수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현재 미국, 중국, 홍콩, 캐나다 등 53개국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 안에 중남미 국가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저스트 에그 관련 제품을 출시해 푸드테크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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