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하이브리드…미니밴 판도 바꿨다

입력 2022-01-26 07:00:10 수정 2022-01-26 0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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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 앞세워 토요타 1위 탈환
시에나 지난해 1259대 판매…전년대비 756.4%↑

토요타가 2017년 이후 4년 만에 수입 미니밴 왕좌를 되찾았다. 최근 친환경차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모델은 토요타 시에나로 나타났다.

토요타 시에나는 지난 한해 총 1259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147대와 비교해 756.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혼다 오딧세이와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각각 367대, 121대가 판매됐다.

토요타가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이다. 당시 토요타 시에나의 판매량은 883대였다. 같은 기간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혼다 오딧세이는 각각 339대, 333대씩 팔렸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오딧세이를 앞세운 혼다가 수입 미니밴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지난해 토요타의 선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 전략이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이전까지 국내 미니밴 시장을 통들어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 사례가 없었다.

토요타가 국내 출시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에나.<사진제공=토요타>
토요타가 국내 출시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에나.<사진제공=토요타>

토요타 관계자는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한국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라며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가다 서다'가 많은 시내에서 효과적으로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세금 혜택과 함께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도 할인되는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연료효율성을 갖췄다.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13.7~14.5km/L에 달한다. 혼다 오딧세이의 복합 연비는 9km/L, 디젤 모델인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 투어러의 연비는 14.5km/L다.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은 7만3380대다. 이는 전년 동기 3만5988대와 비교해 103.9%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00% 전동화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 보조금 정책 등과 맞물려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다"며 "이런 과도기에 주목받는 것이 하이브리드이며, 당분간 동일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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