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도미노' 인상…편의점도, 카페도 오른다

입력 2022-01-26 07:00:08 수정 2022-01-26 08: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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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압박으로 줄줄이 가격 인상…가격 인상 대기도 많아
개인컵 사용 장려와 할인 혜택 제공 마케팅 등 소비자 불만 낮추기

커피 프랜차이즈가 연이어 커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이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가 가격을 올렸고,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 바셋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가 오는 27일자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투썸플레이스는 9년 5개월 만에 하는 인상이고 할리스는 8년만의 인상이다.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음료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원두 시세 급등과 우유 가격 인상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과 물류비·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커피 원두 가격은 작황 악화와 물류 비용 증가로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해 1파운드당 230센트로 전년에 비해 103.5% 올랐다. 

할리스는 커피류 제품은 400원, 비커피류 제품은 100원에서 200원씩 인상한다. 투썸플레이스도 원두, 우유 등 가격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는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는 300원, 프라페 종류는 200원, 쉐이크 종류는 100원 등 총 54종의 커피·음료 중 21종의 가격이 인상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46종의 음료 가격을 100원에서 400원 인상했다. 같은 날부터 개인컵 사용 할인과 별 적립 추가 제공 등으로 가격 인상 부담을 줄였다는 것이 스타벅스측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개인컵 이용 시 300원의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을 제공해왔다. 13일부터는 기존 300원의 할인을 400원으로 확대했다.

또 개인컵을 사용하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가격 할인 대신 에코별 적립을 선택할 경우 더블 에코 보너스 스타 이벤트를 통해 2월 2일까지 제조 음료당 기존 에코별 1개 적립에서 2개의 에코별을 적립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스타벅스는 개인컵 사용을 확산 시키기 위해 에코별 추가 적립 시스템 개발도 검토 중이다.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인상과 더불어 관련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 및 개인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외에 RTD(포장제품)커피 가격도 올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17일 가격을 인상했고 동원F&B는 올해 1월부터 10% 인상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연초에 커피RTD 제품을 8~12.5%씩 인상했다. 동서식품은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14일부터 평균 7.3% 올렸다.

현재 남양유업은 컵커피 가격을, 매일유업은 폴 바셋 음료 가격을 인상할지 검토하고 있다. 반면, 이디야와 엔젤리너스, 백미당은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가격인상과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왔으나, 최근 원두와 우유 등 원가 압박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다"고 해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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