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매트리스 시장…렌털업계도 선점 경쟁 ‘후끈’

시간 입력 2022-02-06 07:00:01 시간 수정 2022-02-04 14: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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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올해 신기술 ‘에어셀’로 승부수  
웰스·현대렌탈케어 등도 기능 강화에 주력  

매트리스 시장이 국내 렌털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업체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 매트리스 렌털에서 벗어나, 수면을 위한 맞춤관리까지 기능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조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 중 매트리스 렌털 시장 규모는 3000억~3500억원대로 전망된다.

코웨이는 국내 매트리스 렌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털 및 케어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0년 매트리스 사업 매출은 2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올해는 에어매트리스로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코웨이만의 독자 특허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는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 등에 따라 에어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해 본인에게 맞는 경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 열린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되며 주목 받았다. 당시 코웨이는 직접 체험이 가능한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와 에어케어 제품을 연동한 스마트 슬립솔루션 존을 선보였다. 코웨이는 올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및 프레임 신규 라인업. <사진제공=웰스>

2018년부터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출시한 웰스도 최근 ‘웰스 수면케어 솔루션’이 적용된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선보였다. 웰스 수면케어 솔루션은 매트리스에 웰스 사물인터넷(IoT) 수면기어 센서를 장착해 잠자는 동안 뒤척임, 호흡 등 수면 습관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후 데이터를 분석해 올바른 수면 맞춤 관리 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쿠쿠홈시스도 2016년 팔로모 매트리스와 협력해 국내 시장에 렌털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의 경우 2019년 렌털 서비스 상품 출시하고, 2020년에는 타사 제품도 관리해주는 케어 멤버십을 출시하기도 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지난해 매트리스 계정 확대를 목표로 판매·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트리스 시장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트리스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렌털 업체들은 단순 매트리스 렌털 뿐만 아니라 수면을 위한 맞춤관리 등 새로운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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