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국내 출시 속도…내달 사전예약 돌입

시간 입력 2022-02-11 07:00:09 시간 수정 2022-02-10 17:40:1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저무는 디젤 대신 가솔린으로 파워트레인 변경
내달 사전예약 이후 5~6월경 공식 론칭 예정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대표 사샤 아스키지안, 이하 폭스바겐코리아)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디젤 수요 감소와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딜러사들이 내달부터 정식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 출시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폭스바겐 딜러사들은 내달부터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폭스바겐 딜러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문의 고객을 대상으로 가계약만 진행하고 있으며 3월부터 공식적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영업현장에서는 국내 공식 출시 시점을 5월 전후로 예상 중이다. 신차 출시를 위한 사전 단계인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은 지난 1월 25일부로 완료된 상태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대한 국내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중순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티구안 올스페이스. 디젤 대신 가솔린 모델이 들어온다.<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국내 출시된 티구안의 파생형 모델이다. 티구안보다 차체가 더 길어 공간활용성 측면 등에서 강점이 있다. 티구안은 지난 한해 2280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4794대가 팔린 제타에 이어 폭스바겐코리아 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출시 예정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2.0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최대출력은 186마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까지 티구안 올스페이스 디젤 모델만 판매했지만, 올해부터 가솔린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듬에 따라 가솔린, 전동화 등의 파워트레인 변화로 시장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 디젤 수요는 2020년 7만6041대에서 지난해 3만9048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에 대한 니즈, 정부 당국의 강화되는 규제 등으로 디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는 추세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디젤 감소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