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클래스 출시 속도... MHEV 달고 나온다

시간 입력 2022-02-22 07:00:11 시간 수정 2022-02-21 1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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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 완료한 상태
지난달 신년 간담회서 1분기 출시 계획 밝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 토마스 클라인)가 신형 C클래스를 국내 출시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BMW 3시리즈와 판매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 벤츠 C클래스가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신형 C클래스(C200 4MATIC, C300)에 대한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국내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이 우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이 인증 받은 신형 C클래스의 사용연료는 모두 휘발유-하이브리드로 표기돼 있다. MHEV는 기존 내연기관에 12V~48V 배터리가 탑재되는 시스템으로, 기존 내연기관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료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해외에서 판매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딜러사들에 공유된 상품 안내서(카탈로그)에는 PHEV 관련 내용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유 받은 카탈로그에는 PHEV 관련 정보가 없다"며 "현재 C200, C300 AMG를 안내하고 있으며 3월 초가 되면 명확하게 가이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형 C클래스에 적용된 11.9인치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사진=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출시되는 신형 C클래스는 6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11.9인치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 지문 스캐너,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이 적용된다. 영업현장에서는 국내 판매 가격을 6200만~6700만원선으로 보고 있다.

신형 C클래스의 국내 출시는 오는 3월이 유력하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은 지난 1월 25일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C클래스를 1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반도체 문제로 인한 공급차질, 인증 등의 변수가 존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론칭 플랜에 잡혀 있지만 인증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3월 론칭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면서도 "파워트레인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클래스의 경쟁 상대로는 BMW의 3시리즈가 주로 거론된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3시리즈가 C클래스를 줄곧 앞서왔다. 최근 10년 간 C클래스가 3시리즈를 판매량에서 앞섰던 것은 2019년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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