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퇴직연금 비용부담률 평균 0.37%…12곳 운용사 중 ‘최저’

시간 입력 2022-02-26 07:00:02 시간 수정 2022-02-26 1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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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평균 0.93%로 총비용부담률 조사대상 중 가장 높아

신한금융투자의 퇴직연금 총비용부담률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하며 수수료를 절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모든 유형의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증권사(12곳)의 지난해 12월 기준 유형별 평균 퇴직연금 총비용부담률은 △DB(확정급여)형 0.34% △DC(확정기여)형 0.67% △개인형퇴직연금(IRP) 0.51%로 나타났다.

총비용부담률은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계좌관리 수수료와 펀드보수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운용 수수료가 줄어든 만큼 총비용부담율이 낮을수록 가입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볼 수 있다.

신한금투는 12곳 증권사 중 평균 퇴직연금 총비용부담률이 0.37%로 가장 낮았다. 

신한금투는 펀드 운용관리 수수료를 20% 할인해주고,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계좌관리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하고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비대편 플랫폼을 활용한 수수료 절감책이 퇴직연금 총비용부담률을 낮추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DB형 0.22% △DC형 0.58% △개인형IRP 0.32%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0.5%)보다 0.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고객의 비용부담은 가장 적지만 수익률은 중상위권이다. 신한금투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DB형 1.74% △DC형 4.17% △개인형IRP 5.38%을 기록했으며 DB형, DC형은 각각 5위와 6위를. 개인형IRP는 상위 3개사에 들었다.

반면 퇴직연금 총비용부담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신영증권으로 파악됐다. 신영증권은 △DB형 0.78% △DC형 1.01% △개인형IRP 1% 등 평균 0.93%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보다 0.43% 높다.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DC형과 개인형 IRP는 각각 4.36%, 5.29%로 네 번째로 높다. 단, DB형의 경우 1.53%로 하위권에 속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투자형 상품 가입 비중이 높아 총비용부담률이 비교적 높다”며 “수수료 절감보다는 장·단기 수익률을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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