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고객 ‘도박중독 에방 프로그램’ 실시

시간 입력 2022-03-04 17:01:50 시간 수정 2022-03-04 1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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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LACC)가 성격유형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LACC)가 성격유형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대표 이삼걸)가 4일부터 이틀간 카지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LACC)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랜드 카지노 로비에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자신의 도박중독문제 수준을 진단하고 과몰입 이용자를 조기 선별해 치료 상담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KLACC 전문위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상담원들은 카지노 이용객들의 도박문제 수준 진단 및 성격유형 이해를 위해 1:1 심리검사·면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도박중독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과몰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10·10·4’ 가이드라인도 제공했다.

가이드라인은 ‘출입일수 연 10일 이하, 지출액 월 가구소득 10%이하, 하루 4시간 이하 게임’ 등 기준을 제공해 이용 고객의 중독 문제를 돕도록 만들어졌다.

KLACC에 따르면 출입일수 연간 10일 초과 출입 시, 중독 위험도는 7배 높아지고, 월 가구소득 10% 초과지출, 일 평균 게임시간 4시간을 초과 할 경우 중독 위험도가 6배 상승한다.

전영민 KLACC 센터장은 “도박중독 예방은 스스로의 중독 수준을 파악하고 위험을 인지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건전하고 즐거운 카지노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에서 카지노 이용객을 수시로 만나 중독 예방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LACC은 중독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현장상담과 프로그램, 캠페인을 매월 실시해 카지노 이용객이 스스로 카지노 출입일수와 게임지출액을 정할 수 있는 ‘자기통제제도’ 가입 및 도박중독 피해 최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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