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 라인업 확충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시간 입력 2022-03-08 07:00:02 시간 수정 2022-03-08 08:39:3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최근 3년 간 판매량 지속 감소세
4모션·R라인 상반기 도입 계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이하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사샤 아스키지안)이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의 라인업을 확장한다. 기존 전륜구동 모델에 4모션, R라인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아테온 4모션 모델에 대한 환경부 배출·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월 8세대 골프와 함께 신형 아테온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출시된 제품은 2.0 TDI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전륜구동 모델이다.

현재 폭스바겐코리아가 추가 도입을 준비 중인 신형 아테온은 4모션과 R라인이다. 4모션은 사륜구동, R라인은 스포티한 디자인 사양이 추가된 모델이다. R라인의 경우는 이번이 국내 첫 도입이다. 국내 이미 출시된 바 있는 4모션은 다음 달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 한 딜러사 관계자는 "4모션은 이달은 입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환경부 인증이 완료됐으니 다음 달부터는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아테온의 라인업 확장에 나선 것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 국내 처음 데뷔한 폭스바겐 아테온은 2019년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첫 해(2019년)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안착했지만, 이듬해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테온은 지난해 1152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2424대와 비교해 52.5% 감소한 수치다. 2년 전(2019년) 5595대와 비교하면 79.4% 줄어든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올 상반기 중으로 신형 아테온의 라인업 확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테온 4모션과 R라인은 올해 상반기 중 모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엔진인 EA288 evo 2.0 TDI가 탑재된 모델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10마력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15.5km/l 수준의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