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작년 국제 항공화물 327만톤 처리…세계 2위 달성

시간 입력 2022-03-14 15:32:44 시간 수정 2022-03-14 1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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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푸동) 공항 추월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의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이달 국제공항협회(ACI)가 발표한 연간 국제선 화물실적에서 세계 2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해 화물 327만3000톤을 처리해, 2017~2020년 동안 2위를 유지했던 상하이(푸동) 공항을 3위로 밀어냈다. 1위는 홍콩공항(499만1000톤)이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당시 항공화물 물동량 120만톤을 처리했다. 하지만 연평균 3.6%씩 성장하면서 지난해 최초로 연간 300만톤 이상 처리를 돌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에 대응하고자 인천공항은 무(無) 중단 운영 및 1969㎡ 규모 공항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등, 항공 물류량 처리를 늘리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국제 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은 항공물류 발전을 위한 많은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뤄낸 쾌거”라며 “미래형 물류 인프라 선제적 구축, 제3공항물류단지 적기 개발 및 신규 화물 노선 적극 유치 등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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