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3동, 주거재생혁신 국가시범지구 지정…LH 2618억원 투입

시간 입력 2022-03-15 17:16:38 시간 수정 2022-03-15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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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조감도의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가 15일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인 안양시 안양3동에 대해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지난해 4월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을 정한바 있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생활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정부에서 선정한 안양시 안양3동 사업대상지는 2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율이 90%를 초과하는 지역이다. 주택재개발지구와 재정비촉진지구에도 각각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지정 해제돼 주택 노후 등 주거환경 악화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LH는 지난해 제도 신설 이후 주민 설명회, 현장 접수창구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 활동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주민동의율 72%, 토지면적 67%를 확보했다.

LH는 용도지역 상향 등 건축 규제완화를 통해 대상지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역 내 양질의 주택공급 및 생활SOC 건설로 주변지역의 정비확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2618억원이 투입된다. 건설할 주택은 분양주택 316호, 임대주택 94호이며, 시공사 선정 및 시행계획 수립을 거쳐 2023년 상반기까지 시행계획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지구지정 이후의 시기별 주요 단계는 △시행계획 인가(2023년) △보상·이주(2023년) △철거·착공(2024년) △주민입주(2027년)다.

박동선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민 수요가 반영된 지역 맞춤형 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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